'불꽃 야구’ 대전서 첫 경기···1만 2000석 매진

불꽃 파이터즈 선수 라인업 /사진 제공=대전시

[시사코리아저널=이희내 기자] ‘야구특별시’ 대전이 지난 21일 오후 5시 한밭야구장(대전FIGHTERS  PARK)에서 리얼 야구 예능 '불꽃야구' 첫 직관 경기를 열었다.

이번 경기는 한밭야구장을 불꽃야구 촬영·경기 공간으로 활용하기로 한 협약 이후 시민에게 개방되는 첫 무대로 전국 야구팬에서 스포트라이트를 한 몸에 받았다.

21일 한밭야구장에서 열린 리얼 야구 예능 '불꽃야구' 직관 경기에서 김성근 감독과 이장우 대전 시장이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 제공=대전시

대전에서 처음 열리는 이 경기는 단순한 스포츠 경기를 넘어, 레전드 선수들이 꾸린 ‘불꽃 파이터즈’와 전국 최강 고교야구팀의 맞대결이라는 예능·스포츠 융합 콘텐츠로 주목받았다.

상대팀 수원 유신고등학교는 2025년 황금사자기 준우승, 봉황대기 4강에 오른 강호로 현역 못지않은 전직 프로선수들과의 대결에 팬들의 기대가 컸다.

예매는 시작과 동시에 폭발적인 관심을 모으며 8분 만에 매진됐다. 전국에서 1만 2000여 명의의관중이 몰리며 야구 특별시 대전의 아이덴티티를 다졌다. 

경기장 주변에는 문창·부사시장 상인회 충무자동차거리 상점가가 참여하는 임시시장이 열렸고, 관광공사와 함께 운영하는 '꿈돌이 홈런존'과 대전광역자활센터의 '꿈돌이 매장'(라면·호두과자)도 시민들과 관광객들을 맞이했다.

앞서 대전시는 '불꽃야구' 유치 및 전용구장 운영을 위한 3자 협약(MOU)을 체결하고 지난 8월 17일과 9월 7일, 일반(무관중) 경기 운영을 통해 현장 시스템을 점검하는 등 치밀한 준비 과정을거쳤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와 더불어 FIGHTERS PARK가 전국의 야구팬들이 찾는  또 다른 명소가 될 것”이라며 “전국의 야구팬들이 야구특별시 대전을 찾아 함께 즐기시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야구특별시’로서 스포츠와 관광, 지역경제가 상생하는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