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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석 선생 항일독립운동 서훈7주년 기념식 · 공모전 개최

기사승인 2025.11.06  09: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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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월 5~11일 ‘알림과 후원 주간’ 3·15아트홀서 전시 진행

이주영 기념사업회 이사장 “우리지역 현대역사인물 관심 · 성원” 부탁

[시사코리아저널=정종민 선임기자] 고 김주석 선생 항일독립운동 서훈7주년 기념식과 후원주간 선포식이 5일 오후 창원문화재단 마산 3·15아트홀 국제회의장에서 열렸다.

이날 기념식에는 지역 문화예술·항일독립운동단체 관계자, 김주석기념사업회 회원과 후원회원,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해 김주석 선생의 정신과 항일독립운동·교육·문화예술 업적을 기렸다.

(사)괴암김주석기념사업회는 이날 기념식과 함께 11월 5일부터 11일까지 1주일간을 ‘괴암 김주석 선생 알림과 후원 주간’으로 정하고 다양한 행사를 펼친다.

이날 행사는 자유상상화 전국미술공모전 시상과 공모전 및 시민참여 마당미술열림전 전시개막식으로 이어졌다. 
두 전시는 이날부터 11월 11일까지 1주일간 3·15아트홀 2전시실과 3전시실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기념식과 시상식·전시개막식에 이어 '항일독립정신과 문화의전당을 꽃피우자'를 슬로건으로 한 ‘서훈7주년 기념학술세미나’가 같은 장소에서 개최됐다.

오창성 창원시문화상수상자회 회장이 좌장을 맡은 세미나에는 박영주 전 경남대 박물관 비상임위원이 ‘1940년대 창원지역 항일독립운동과 김주석’을 주제로, 노귀남 전 연변대 객원연구원이 ‘항일독립정신과 문화예술적 승화-김주석 정신의 재조명’을 주제로, 임종금 진실화해위원회 조사과장이 ‘항일운동가 김주석의 동지와 적들’을 주제로 각각 발제했다. 
여기에 박미영 창동예술촌 대표와 김다순 경남여성작가회장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이주영 (사)괴암김주석기념사업회 이사장(전 국회부의장)은 이날 기념식 인사말을 통해 “김주석 선생은 창원과 경남의 자랑이자 현세대는 물론 미래세대가 기억하고 선양해야 할 현대역사인물”이라며 “기념사업회가 오는 2027년 고 김주석 선생 탄신100주년을 앞두고 준비하는 여러 기념사업에 유관기관·단체를 비롯한 지역사회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기념식과 시상식에는 서호관 창원특례시 마산합포구청장과 정규헌 경남도의원, 김상우 경남동부보훈지청장, 박형인 광복회 경남도지부장, 황원철 전 창원대 예술대학장, 박춘성 한국미술협회 고문, 윤복희 경남원로작가회장, 김순애 마산예총회장, 임형준 마산미술협회장, 윤형근 전 마산예총회장, 이강석 전 마산미술협회장, 이창규 경상남도문화상수상자회장, 정양자 록파무용단장 등 유관기관·단체장과 임원 100여명이 참석해 2027년 선생 탄신100주년 기념사업에 힘을 보태로 뜻을 모았다.

김주석기념사업회는 오는 2027년 8월 선생의 탄신100주년을 앞두고 기념사업을 추진할 별도의 추진위원회를 지난 7월 발족하고, 기념사업으로 대대적인 기념식과 전시회 및 단막극·무용·뮤지컬·음악회 등 기념공연 개최, 가칭 김주석예술·항일독립정신상(김주석문화상) 제정, 작품도록과 평전 발간, 다큐영상 제작 등을 계획하고 있다.

◈ 괴암 김주석 선생은···
괴암 김주석 선생

1927년 경상남도 창원군 진해면(현 창원시 진해구)에서 태어난 선생은 경성전기학교(현 수도전기공고) 재학 중 항일비밀결사를 조직해 무장투쟁을 준비하다 일제 헌병에 체포되어 고문을 받고 교도소에 수감되는 등 고초를 겪었다. 
정부는 김주석 선생의 항일독립운동 공적을 인정해 2018년 대통령표창을 추서했다.

김주석 선생의 항일독립운동은 돌아가신 후 23년이 지난 2016년 유품에서 친필 고문기록과 고문그림이 뒤늦게 발견되면서 구체적으로 알려졌다. 
그러면서 유족과 제자들을 중심으로 선생의 행적과 활동을 발굴하고, 그 정신과 예술세계를 조명하기 시작했다.

김주석 선생은 해방이 되자 "미술교육을 통해 선진국에 능가할 문화전당을 구축해야겠다"는 결의를 갖고 진로를 미술교사로 선택했다. 
1946년 5월 31일 진해도천공립국민학교(현 도천초등학교)에서 교직에 발을 디딘 선생은 통영상고, 제일여중, 마산상고(현 용마고), 마산여중 등에 재직하면서 46년간 교육자로 살아왔다.

김주석 선생은 화가로서도 예술 활동과 지역예술단체 활동 등을 통해 지역은 물론 한국미술계에 큰 족적을 남겼다. 특히 독자적으로 창안해 미술교육과 작품활동에 접목한 '자유상상화'는 누구나 쉽게 그림 작업을 할 수 있는 미술기법이자, 수많은 일반 시민들이 그림에 참여할 수 있는 참여예술기법이기도 하다.

김주석 선생은 작품 활동도 활발해 수많은 작품을 남겼다. 
선생 사후 지금까지 정리한 작품이 600여 점이지만, 드로잉집·스케치집·작품구상집 등 유작이 2만여 점에 이른다. 
작품활동 외에도 1955년 마산 최초 미술단체인 ‘흑마회’ 창립회원으로 지역 최초로 가두전시회를 갖고, 1960년에는 마산미술협회 회장을 지내는 등 지역예술진흥에도 크게 기여했다.

정종민 기자 korea21ci@hanmail.net

<저작권자 © 시사코리아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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