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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파견 음주물의 경찰, 알고 보니 압수물 두 번 털린 담당자

기사승인 2025.11.06  09:3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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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찰 진행 중에도 문제 없이 파견···창원서부서 "결격사유 없었다"

창원서부경찰서

[시사코리아저널=정종민 선임기자] 지난달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파견 나갔다가 음주 물의를 일으킨 경찰관이 압수한 오토바이를 잠금장치 없이 보관해오다 이를 두 번이나 도난당하고 몰랐던 경찰서 압수물 관리 담당자였던 것으로 드러나 기강해이가 심각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5일 경남 창원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이 경찰서 소속 30대 경찰관 A씨와 다른 경찰관 4명 등 총 5명은 지난달 27일 APEC 정상회의 경호·경비 지원차 경북 경주에 파견됐다가 숙소에서 술을 마시고 내부에 구토하는 등 부적절한 행동을 해 물의를 빚었다.

그런데 A씨는 이 경찰서 수사과 소속으로 지난 9월 압수물 부실 관리가 적발될 당시 압수물 관리 담당자였고, 파견 당시 관련 감찰 조사가 진행되고 있었다.

그런데도 A씨는 중대한 국가적 행사인 APEC 정상회의 경호·경비에 별다른 문제 없이 파견됐다.

이에 대해 창원서부경찰서는 A씨가 파견과 관련한 결격사유가 없었다는 취지로 해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압수물 관리 담당자였던 점을 인지해 파견 전 경남경찰청에 질의했고 문제가 없다는 판단이 나왔다"며 "'징계 요구 또는 처분 중인 상황에서만 파견에서 제외한다'는 규정에 따라 예정대로 A씨를 파견했다"고 설명했다.

경남경찰청 감찰계는 현재 압수물 부실 관리와 APEC 정상회의 음주 물의 등 2건과 관련해 A씨 감찰 조사를 진행 중이다.

경찰은 이달 안에 감찰을 마무리하고, A씨 등에 대한 징계 처분 등을 요구할 예정이다.

지난 9월 3일 A씨를 포함한 창원서부경찰서 소속 경찰관 6명은 10대인 오토바이 절도 피의자로부터 압수한 오토바이를 잠금장치 없이 보관해오다 이를 두 번이나 도난당하고 2주 넘게 몰랐던 사실이 적발되는 등 근무 태만 논란을 빚었다.

정종민 기자 korea21ci@hanmail.net

<저작권자 © 시사코리아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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