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7회 3·15 청소년 영상제 UCC 공모전 성료···민주 정신 되새긴 청소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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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코리아저널=이환수 기자] ‘제17회 3·15 청소년 영상제 UCC 공모전’ 시상식이 11월 8일 오후 2시, 3·15아트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렸다.
이번 공모전에서는 마산용마고등학교 차준호 학생과 마산여자고등학교 차지원 학생이 공동 제작한 ‘침묵하지 않는 용기: 마산 청소년, 3·15를 기억하다’ 가 대상(국가보훈부 장관상) 을 수상했다.
대상 수상작은 3·15의거의 의미를 청소년의 시선으로 재조명한 작품이다.
제작자인 차준호 학생은 “매일 등하굣길에 마주하는 학교 앞 김주열 열사 동상이 처음엔 그저 익숙한 풍경이었지만, ‘선배님은 왜 그렇게까지 하셨을까?’라는 물음에서 작품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영상은 3·15 마산의거가 오늘날 청소년의 일상과 민주주의에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탐구하며, 그 정신을 다음 세대가 어떻게 계승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을 담았다.
특히 (사)3·15의거기념사업회의 사진 자료를 활용해 민주주의의 가치가 여전히 우리 삶 속에 살아있음을 설득력 있게 표현했다는 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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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수상자인 차준호 학생은 마산용마고등학교(교장 류미순) 2학년 3반(담임 문희정) 재학생이며, 팀을 이뤄 함께 출품한 차지원 학생은 마산여자고등학교(교장 김희복) 3학년 2반(담임 홍경화)에 재학 중이다.
두 학생은 팀명 ‘용마산’ 으로 참가해 최종 영예를 안았다.
이번 영상제는 (사)3·15의거기념사업회(회장 주임환) 가 주최하고, 국가보훈부·경상남도교육청·창원특례시가 후원했으며, 3·15의거 65주년을 기념해 마련됐다.
주임환 회장은 “문자의 시대를 넘어 영상의 시대, 인공지능의 시대가 되었지만, AI가 결코 대체할 수 없는 것은 인간의 양심과 용기”라며
“3·15의거는 국민의 정당한 권리를 되찾은 역사적 사건이자,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자긍심을 상징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남구현 심사위원장은 “모든 참가팀이 수준 높은 작품을 선보였으며, 3·15에 대한 청소년들의 진정한 이해와 메시지 전달력을 중심으로 심사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올해는 AI 활용 작품이 2편 출품되어, 공모전의 새로운 방향과 가능성을 함께 고민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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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환수 기자 naewoe4560@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