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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방한 때 거제 한화오션 찾을까

기사승인 2025.10.27  02:5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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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오션 · 삼성重 · 울산 HD현대重 조선소 방문지 거론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한국 조선업 (PG) /연합뉴스

방문시 마스가·관세협상 힘 실릴 듯
일정 빡빡해 어렵다는 전망도 나와
캐나다 총리는 한화오션 방문 예정
러트닉은 재계총수들과 만찬 추진

[시사코리아저널=정종민 선임기자]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오는 29일 방한하는 가운데 한국과의 조선업 협력을 강조해온 그가 국내 조선소를 방문할 가능성이 계속해서 거론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국내 조선소를 방문하게 되면 이는 한미 조선 협력 프로젝트 '마스가(MASGA)'에 큰 힘을 실어주는 동시에 난항에 빠진 관세 협상 타결에 물꼬를 터줄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26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현재 트럼프 대통령의 방문 가능성이 거론되는 것은 국내 '빅3' 조선업체인 한화오션 거제사업장,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 HD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와  등 3곳이다.

이중 미국 현지에 한화필리조선소를 보유한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방문 가능성이 가장 큰 곳으로 꼽힌다.

미국 한화필리조선소는 한미 조선 협력 프로젝트 '마스가'를 상징하는 곳이라 모기업인 한화오션 조선소에 트럼프 대통령이 가장 큰 관심을 보일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럼프사 회장이었던 지난 1998년 6월 방한해 한화오션의 전신인 대우중공업의 옥포조선소를 방문했고, 당시 건조 중인 선박을 둘러보며 즉석에서 자신의 요트로 사용할 선박을 발주하기도 했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미국대사관을 찾아 트럽프 대통령 방한 시 한화오션 방문을 요청하기도 했다.

1998년 대우조선해양 방문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 /연합뉴스 자료사진

한미 정상회담이 열리는 경주와의 거리를 생각하면 가장 가까운 HD현대중공업 울산 조선소도 방문지로 거론되고 있다.

그러나 세 조선소 모두 트럼프의 방문 여부는 아직 통보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다 1박2일이라는 빡빡한 일정을 고려하면 트럼프 대통령의 방문은 물리적으로 힘들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29일 한국에 도착해 이재명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갖고, 이후 APEC 최고경영자(CEO) 오찬 기조연설 후 같은 날 저녁 정상들과 실무 만찬을 갖는다.

다음날인 30일에는 APEC 참석을 위해 방한하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난다.

이에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이 대신 국내 조선소 방문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지만, 러트닉 장관의 방문 여부도 아직 세 조선소와 협의된 것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현재 60조원 규모의 잠수함 건조 및 유지보수 사업 발주를 준비 중인 캐나다 마크 카니 총리는 APEC 참석을 위해 방한 후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을 방문할 것으로 전해진다.

마스가(MASGA) 모자

국내 조선업계는 트럼프 대통령의 한국 내 조선소 방문 가능성을 계속해서 열어두며 그의 방문 시 마스가는 물론 중국과 경쟁 중인 한국 조선업이 큰 힘을 받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현재 난관에 빠진 관세 협상 타결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봤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조선업이 한미 협력의 상징으로 떠오른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방문은 국가나 조선업 차원에서 큰 의미를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러트닉 상무장관은 국내 주요 그룹 총수들과 만날 것으로 예상된다.

재계에 따르면 러트닉 장관은 최근 주한미국대사관을 통해 오는 29일 경주에서 국내 주요 그룹 총수들과 만찬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정기선 HD현대 회장 등이 참석할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 그룹 총수들은 지난 7월 말부터 최근까지 최종 타결 국면에 직면한 한국과 미국 간 관세 협상을 측면 지원해오고 있다.

정종민 기자 korea21ci@hanmail.net

<저작권자 © 시사코리아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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