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절정 맞은 연꽃 위에서 펼쳐지는 여름철새 개개비의 특별한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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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 주남저수지 연꽃단지의 연꽃을 배경으로 여름철새 개개비가 아름다운 자태를 선보이고 있다. /최종수 생태사진작가 제공 |
[시사코리아저널=정종민 선임기자] 7일 소서(小暑)를 맞아 창원 주남저수지 연꽃단지의 연꽃이 절정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 여름철새 개개비가 연꽃을 배경으로 아름다운 자태를 선보이며 전국 사진작가들의 발길을 불러 모으고 있다.
개개비는 동남아시아 등 따뜻한 지역에서 겨울을 보낸 뒤 봄이 되면 우리나라를 찾아와 번식하는 대표적인 여름 철새다.
올해도 주남저수지를 찾아 연꽃단지에 둥지를 틀고 새끼를 기르며 분주한 여름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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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 주남저수지 연꽃단지의 연꽃을 배경으로 여름철새 개개비가 아름다운 자태를 선보이고 있다. /최종수 생태사진작가 제공 |
일반적으로 개개비는 갈대숲의 줄기 사이에 둥지를 만드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주남저수지 연꽃단지의 개개비들은 연 줄기 사이에 둥지를 틀고 번식하는 독특한 모습을 보여 생태적으로도 관심을 끌고 있다.
최근에는 새끼들이 자라 둥지를 떠난 뒤에도 어미 개개비가 자신의 영역을 지키고 새끼들을 보호하기 위해 연꽃 봉우리나 연 줄기 꼭대기에 앉아 힘차게 노래하는 모습이 관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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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 주남저수지 연꽃단지의 연꽃을 배경으로 여름철새 개개비가 아름다운 자태를 선보이고 있다. /최종수 생태사진작가 제공 |
특히 개개비가 연꽃 봉우리 위에 앉아 노래하거나 날개를 펼치는 모습은 마치 연꽃을 무대로 공연을 펼치는 듯한 장면을 연출한다.
다양한 포즈와 아름다운 연꽃이 어우러진 사진들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알려지면서 전국 각지에서 사진작가와 탐조객들이 주남저수지를 찾고 있다.
사진작가들은 개개비가 연꽃 위에 내려앉는 순간을 포착하기 위해 이른 아침부터 연꽃단지 주변에서 기다리며 촬영에 여념이 없다.
연꽃의 분홍빛과 개개비의 갈색 깃털이 조화를 이루면서 주남저수지만의 특별한 여름 풍경을 만들어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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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 주남저수지 연꽃단지의 연꽃을 배경으로 여름철새 개개비가 아름다운 자태를 선보이고 있다. /최종수 생태사진작가 제공 |
겨울철이면 재두루미와 큰고니, 가창오리 등 수많은 겨울철새가 찾아와 ‘철새의 왕국’으로 불리는 주남저수지는 이제 여름철에도 개개비와 연꽃이 어우러진 생태경관으로 새로운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
주남저수지의 개개비는 아름다운 사진 촬영의 대상일 뿐 아니라, 연밭과 습지가 다양한 생물의 서식지이자 번식지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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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 주남저수지 연꽃단지의 연꽃을 배경으로 여름철새 개개비가 노래하고 있다. /최종수 생태사진작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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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민 기자 korea21ci@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