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news_top
default_news_ad1
default_nd_ad1

야권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 하는가?

기사승인 2014.08.28  16:05:14

공유
default_news_ad2
▲ 김대우 경북취재본부장.

[시사코리아저널 김대우 경북취재본부장] “우리 경제의 맥박이 점점 약해지고 있다”는 최경환 부총리의 경제 인식에 국민대다수가 공감대를 같이했다. 최 부총리는 지난 26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하면서 “어렵게 만들어 낸 민생안정 및 경제활성화 정책들이 실시간으로 입법화돼도 모자랄 판인데 국회만 가면 부지하세월”이라며 이같이 아쉬움을 토로했다.

국회가 경제회복의 발목을 잡게 된다면 시장에서는 무기력감이 번질 것이고 결국 정책 신뢰가 무너질 것이라는 일종의 경고다. 여야를 떠나 대한민국 전체 국민들이 그 피해자가 되기 마련이라는 얘기다. 최 부총리를 비롯해 배석했던 관계장관들의 무거운 표정에서도 우리 경제가 처한 현주소를 읽을 수 있었다.

국민들 역시 국회가 경제회복의 발목을 잡고 있는데 대해 불만이 많다. 미디어리서치가 28일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여야 대치가 경제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것이라고 우려하는 응답자가 무려 72.2%에 이르렀다. 결과에 상관없이 무조건적인 지지를 보내는 극성스런 야권지지자들을 감안하면 국민전체가 경제회복을 바라고 있다는 말이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이 같은 국민들의 바램과는 달리 민생 법안의 발목잡기도 모자라 아예 국회를 버리고 거리로 나가 대한민국을 망치고 있다. 이들은 없는 명분을 ‘국민의 뜻’으로 내세워 27일에도 장외투쟁을 이어갔다. 새정치연합 소속 의원들은 전날부터 서울 광화문광장의 천막 농성장과 청와대 인근의 세월호 유족 농성장 등을 돌며 장외 집회를 갖고 있다.

최근 당내에서도 장외투쟁에 대한 비판론이 제기되고 있지만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국민공감혁신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당분간 장외 투쟁을 계속하겠다는 입장이다. 박 위원장은 “‘유민아빠’ 김영오씨의 단식 중단은 일이 잘 돼서가 아니라 장기전에 돌입하기 위해서”라며 일단 이번주 토요일(30일)까진 계획대로 비상행동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의 장외 집회에는 친노그룹의 좌장 문재인 의원도 한몫 거들고 있다. 야당 대선 후보를 지낸 문 의원은 9일째 광화문광장에서 단식 농성을 벌이고 있다. 또 한 번 국민 다수로부터 스스로 멀어져가는 상황이다. 이들이 ‘국민의 뜻’을 가장해 단식과 장외 투쟁을 벌이고 있는데 국민들은 그게 더 괘심하다.

미디어리서치 여론조사 가운데 새정치연합의 장외 강경 투쟁에 대해 국민 64.5%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야당 지지층에서도 40.7%가 장외투쟁에 동의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재인 의원 등의 단식 농성에 대해서도 69.6%가 ‘바람직하지 않다’고 평가했다. 이게 바로 ‘국민의 뜻’이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우를 범해서는 안 된다.

김대우 취재본부장 lora1999@naver.com

<저작권자 © 시사코리아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5
default_side_ad1
default_nd_ad2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포토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ide_ad4
default_nd_ad6
default_news_bottom
default_nd_ad4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