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news_top
default_news_ad1
default_nd_ad1

경주 선덕여고, 하늘도 쾌청~등교도 쾌청~

기사승인 2020.05.20  20:23:07

공유
default_news_ad2

- 고3 등교 첫날, 생활방역 안전수칙 속에 학교 생활 순조롭게 진행

▲ 학생들의 등교를 반기고 있는 선덕여고 권영라 교장(가운데), 박영목 교감(오른쪽)

[시사코리아저널=이동우 기자] 코로나19로 촉발된 등교연기에 따라 80여 일간의 원격 수업을 끝낸 선덕여고 3학년들의 모습은 쾌청한 날씨만큼이나 밝았다. 

친구들과 삼삼오오 등교하던 예년 모습은 마스크를 끼고 한 명씩 일정한 거리를 유지한 것으로 바뀌었을 뿐, 등교 모습은 코로나19 이전과 큰 차이가 없었다.

경주 선덕여자고등학교(교장 권영라)는 지난 19일 등교, 발열검사, 교실이동, 급식, 하교 등에 대한 사전 연습을 완료하고, 20일 새벽부터 김지선 보건교사를 중심으로 최종 점검을 했다.

7시30분부터 학생들이 등교를 시작하자 교사들은 생활방역 안전수칙을 지키면서 등교를 할 수 있도록 안내했다. 

학생들은 큰 혼선 없이 발열 검사를 마치고 교실 지정석에서 담임교사로부터 개인위생용품을 받고 일과를 시작했다.

김지선 보건교사는 “2월부터 코로나19의 확산에 대비해 학생들에게 유·무선으로 위생수칙을 전달해 왔다"면서 "담임 선생님들뿐만 아니라 전 교직원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도와주셔서 한명도 빠짐없이 전교생이 등교할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김 교사는 이어 “학생들에게 개인 위생용품을 나눠 주었으며, 교실마다 손세정제 등 방역 용품을 비치하고 반별로 보건도우미를 지정해 교실 속 생활방역에 대한 대비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수업을 진행한 교사들은 학생들에게 침방울이 튀지 않도록 안면가리개나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교실방역에 충실했다.

한 학생은 “코로나19에 대한 걱정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학교에 와서 선생님과 친구들을 보면서 공부를 하니, 학교에 올 수 있다는 것이 이렇게 소중한 것이었는지 예전에는 미처 몰랐다”며 “코로나19는 여러 가지 측면에서 안타까운 상황을 만들기도 했지만, 일상의 소중함을 깨닫게 해 하루하루를 더욱 열심히 살 수 있게 했다”고 느낌을 전했다.

여예린 교사는 “수업을 하면서 침이 튀지 않도록 마스크를 끼고 했는데 발음이 정확하게 전달되지 않아 힘들었다"면서도 "학생들과 같은 공간에서 숨소리를 들으며 수업을 하니 그전에는 미처 깨닫지 못했던 교실 수업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시간이었고, 더욱 내실 있는 수업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학생들은 사전 안내에 따라 순차적으로 급식을 진행했다. 교사들은 있을지 모르는 학생들의 혼동을 예방하기 위해 요소요소에서 학생들의 급식을 안내했다.

장지윤 영양교사는 “학생들의 생활방역을 위해 모든 식탁에 아크릴 칸막이를 준비해 비말이 튀지 않도록 했으며, 특히 배식 및 퇴식을 하면서 학생들의 동선이 최대한 겹치지 않도록 준비했다”면서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급식 이외에 빵 등의 간편식을 준비해 다양한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선덕여고 권영라 교장은 “학생들을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게 되어 너무 반갑고 감사하다"면서 "코로나19가 조기 종식되어 공부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이 빨리 조성되기를 바란다”고 희망했다.

이동우 기자 pro1288@naver.com

<저작권자 © 시사코리아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5
default_side_ad1
default_nd_ad2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포토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ide_ad4
default_nd_ad6
default_news_bottom
default_nd_ad4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