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미 이어 이번엔 라면···“환경이 조금 안 좋으신 분들에게 나눠주시길"
지난 30일 거제시청 중앙현관 앞에 익명의 기부자가 라면 10박스를 기부해져 있다. |
[시사코리아저널=정종민 선임기자] 올해 몰아친 코로나19 악풍 속에서도 이웃을 사랑하고 나눔을 실천하고자 하는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어 눈길을 모은다.
거제시는 코로나19로 지역경제가 어려운 시기, 익명의 기부자가 라면 10박스를 기부해 연말연시 이웃들에게 따뜻한 온기를 전했다고 밝혔다.
지난 30일 거제시청 중앙현관에는 “환경이 조금 안 좋으신 분들에게 나눠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라는 짧은 메모와 함께 라면 10박스가 놓여져 있었다.
지난 30일 거제시청 중앙현관 앞에 익명의 기부자가 라면 10박스를 기부면서 라면 박스에 붙여 놓은 메모. |
거제시에 따르면 지난달 2일에도 익명으로 백미 20kg, 10포를 중앙현관에 두고 간 기부자가 있었는데, 필체가 비슷한 걸로 보아 동일인인 것으로 추측된다고 전했다.
시 관계자는 “어려운 시기에 본인을 알리지 않고 꾸준히 선행을 베풀어 주셔서 감사하다”며 “좋은 곳에 전달하여 우리 이웃들이 추운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종민 기자 korea21c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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