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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우 전 교육부차관 "고향에 고마움 전하고 싶어 북 콘서트 열었다"

기사승인 2021.11.12  06: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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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토에세이 ‘거제 바다애(愛) 빠지다’ 북 콘서트···11일 연초면 이어 12일은 고현시장서

이기우 전 교육부차관의 ‘거제 바다애(愛) 빠지다’포토에세이 '북 콘서트'가 11일 거제시 연초면 연초농협 자재센터 앞 야외에서 열렸다.

[시사코리아저널=정종민 선임기자] 이기우 전 교육부차관의 자신의 고향 거제에 대한 사랑이 듬뿍 담긴 ‘거제 바다애(愛) 빠지다’ 포토에세이 '북 콘서트'가 11일 거제시 연초면 연초농협 자재센터 앞 야외에서 열렸다.

'북 콘서트'는 12일에도 고현동 고현시장 주차장 건물 상점가 사무실 앞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열린다.

첫날 연초농협에서 열린 북 콘서트는 오전부터 오후까지 자연스럽게 찾아오는 지인과 시민들과 만나 이야기하고 책에 사인을 해 주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농협 자재창고 앞에 천막을 치고 조촐하게 열린 북 콘서트는 교육부 차관과 많은 기간 대학 총창을 역임한 인사의 출판기념회라고는 믿어지지 않았다.
일반적으로 진행되는 기념식도 없었다. 말 그대로 그냥 지인과 시민들과 만나 이야기하고, 자신이 펴낸 책을 구입하는 사람들에게 사인을 해 주는 자리였다.

이기우 전 교육부차관의 ‘거제 바다애(愛) 빠지다’포토에세이 '북 콘서트'가 11일 거제시 연초면 연초농협 자재센터 앞 야외에서 열렸다. 사진은 이 전 차관이 책에 사인을 해 주고 있다.

컨벤션홀이나 실내 체육관 등이 아닌 연초농협 한 구석에서 북 콘서트를 연 이유는, 이기우 전 차관이 연초초등학교와 연초중학교를 졸업해 학교 동문들이 고향에서 책을 나누는 자리를 마련해 편하게 만나자고 부탁해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12일 고현시장에서의 북콘서트는, 이 전 차관이 거제시 대외협력관을 맡았을 당시 고현시장 현대화를 위해 정부와 국회를 방문, 예산 등을 지원 받는데 많은 역할을 한 탓에 상인회의 요구가 반영된 것으로 전해졌다.

사인하는 이기우 전 차관.

이기우 전 차관은 북 콘서트를 연 이유에 대해 "인천재능대학 총장으로 재임할 당시, 거제시 요청에 의해 2019년부터 2년간 거제시 대외협력관을 맡았다"면서 "대외협력관으로서 거제 현안 해결에 도움을 주던 와중에 고향 거제의 여러 지역, 특히 바다와 섬을 찾아 살피고 주민 생활 실태를 파악하며 아름답고 정겨운 고향 바다의 여러 얼굴을 기억하고 남기고자 사진작가와 함께 포토에세이를 엮은 것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회의원 선거에 거제지역으로 출마하면서 출판기념회 등의 적절한 시간을 잡지 못했었다"면서 "특히, 민주당 경선 때 많은 도움을 주신 지인들과 시민들에게 고마움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한 아쉬움과 죄송스러움에 이번 북콘서트 자리를 빌어 마음을 표현하려 한다"고 말했다.

따라서 이 전 차관은 "마음으로 만든 고향의 풍경을 담은 책에 대해 알릴 기회를 잡지 못했었다"면서 "북 콘서트는 고향사람들과 마음을 나누는 자리다"고 일각에서 의문시하는 정치적인 행보에 대한 해석을 경계했다.

고졸 출신으로 9급 공무원에서 국무총리 비서실장을 거쳐 교육부 차관, 대학 총장까지 지낸 거제시 연초면 출신 이기우 전 교육부차관은 고향사랑 포토에세이 ‘이기우, 거제 바다애(愛) 빠지다’ 1부에서 거제의 바다(황홀한 빛의 향연)의 물결‧ 윤슬‧ 바다의 모양들을 담았다.
2부에서는 해안(성실한 삶의 무대)에선 항구 ‧ 포구‧ 선착장들을 정겹게 표현했다.
3부는 환상의 섬(신의 걸작)에서는 해금강 등 거제의 명소를 사진에 담고, 글로 엮었다.
4부는 굴따러 가세(절실한 생존의 현장)는 거제바닷가 어민들의 생활상을 담아냈다.

이 전 차관은 책 머리말에서 “거제 곳곳을 살피며 다닌 것을 기록으로 남기고 알리고 싶다. 고향의 수려한 풍광을 살리고 보존하기 위해서는 우선 알아야 하기 때문이다"면서 "바다가 품은 거제이기에 바다의 여러 얼굴을 사진으로 남긴다"고 기록했다.

그는 이어 "무심하게 지나쳤던 섬, 포구, 해안선, 모래밭, 몽돌밭 등을 다가가서 자세히 살펴보니 더욱 아름답다"며 "굴 양식장, 갈대밭 등 나름대로 의미를 가지고 존재한다. 이곳에 서식하는 생물들이 강인한 생명력으로 자연에 순응하며 살아가는 모습이 경이롭다. 감동적이다"고 기술했다.

특히 "거제의 곳곳을 렌즈를 통해 확대하고 원근(遠近)을 통해 바라보니 전혀 다른 아름다움과 의미로 다가온다"며 "이것을 나만 보고, 즐기고, 감동받는 것은 욕심이다. 허투루 지나쳤던 거제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것이 우선이지 싶다. 이 아름다운 환경을 보존하고 지켜나가야 하리라 다짐해 본다”고 적었다.

정종민 기자 korea21ci@hanmail.net

<저작권자 © 시사코리아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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