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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군, 장마철 대비 "농작물 및 시설물 관리 철저히 하세요"

기사승인 2022.07.01  18:5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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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격적 장마 시작, 배수로 정비 등 사전점검이 중요

[시사코리아저널=정종민 선임기자] 합천군(군수 김윤철)은 본격적인 장마에 대비해 농작물 및 농업시설물의 피해예방 관리 요령을 알리며 농가의 각별한 관리를 당부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 여름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나, 대기 불안정 및 평균수온 상승에 따라 국지성 집중호우와 태풍의 발생빈도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므로   농작물 및 농업시설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사전점검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벼
논에 물이 잘 빠질 수 있도록 잡초와 퇴적물을 없애 배수로을 정비해야 한다. 또한 이른 모내기로 새끼치기가 시작된 벼는 논물을 말려 뿌리에 힘을 줘 강풍에 쓰러지지 않도록 한다.

△밭작물 
밭작물은 비가 오기 전에 주요 병해충을 예방하는 약제를 뿌려주고 많은 비에 작물이 쓰러지지 않도록 줄지주를 만들고 배수로를 깊게 설치해 습기로 인한 피해를 사전에 방지한다.

△과수원
비 오기 전 풀을 베어 물빠짐을 좋게 하고 볏짚 또는 비닐 등을 덮어 폭우에 겉흙이 씻겨 내려가지 않도록 한다. 강한 바람에 찢어질 우려가 있는 나뭇가지는 묶어주고 늘어진 가지는 받침대로 고정하거나 바람이 불어오는 방향으로 방풍림이나 방풍망을 설치해도 좋다.

△축사
비바람에 의한 누전으로 인한 화재 또는 감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전기 안전점검을 사전에 실시하고 침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축사 주변의 배수로를 정비한다. 

△시설하우스
많은 비로 인해 물에 잠기는 사고에 대응할 수 있도록 양수기, 수중펌프 등 수방자재를 확보하고 비닐을 교체할 예정인 시설하우스는 미리 제거해 피해를 예방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농업인 스스로도 기상정보에 귀 기울여 논․밭두렁, 제방과 배수로 정비, 과수 지주목 설치, 비닐하우스 끈 묶기 등 사전 점검으로 예방대책에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합천군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집중호우 및 태풍, 폭염 등 여름철 농업재해에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응을 위해 농업지도과장을 총괄로 하는 ‘농업재해 대책상황실’을 지난 5월 5일부터 설치했으며 10월 15일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농업재해 대책상황실에서는 기상상황을 상시 점검하고 재해취약지 사전점검을 실시하며 농업재해 저감대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기상특보가 발령되면 비상근무체제로 전환하고, 재해가 발생하였을 때는 신속한 피해상황을 파악하여 응급복구를 추진해 농가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정종민 기자 korea21ci@hanmail.net

<저작권자 © 시사코리아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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