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원 현역 첫 총선 출마 공식선언··· "3선의 힘으로, 성산구를 확 바꾸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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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윤 국회의원이 13일 오후 2시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국회의원 총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 |
창원 의대 신설 "3선 되면 윤 대통령과 담판 지어 창원 유치에 열과 성 다하겠다"
"'허위사실' 감나무 보상 건으로 온갖 고초, 검찰의 무혐의 처분···태산명동서일필"
"창원성산의 시대정신, 굽히지 않는 백절불요(百折不撓) 각오로 총선 임할 것"
[시사코리아저널=정종민 선임기자] 국민의힘 강기윤 국회의원(경남 창원 성산구, 보건복지위 간사)이 "3선의 힘으로, 창원 성산구를 확 바꾸겠다"며 3선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창원지역 5개 선거구 현역 국회의원 가운데 첫 공식 출마선언이다.
강기윤 의원은 13일 오후 2시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창원 성산구 국민의힘 소속 도 · 시의원들이 배석한 가운데 국회의원 총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면서 "창원성산의 발전을 위해서 힘있고 추진력 있는 3선이 필요하다"면서 "중단없는 창원 성산의 발전과 활력을 되찾고, 더 큰 창원, 더 좋은 성산을 만들기 위해 국회의원 출마를 공식 선언하게 됐다"고 밝혔다.
창원 성산구 재선 국회의원인 강 의원은 출마 선언문에서 "더 큰 창원과 더 좋은 성산은 강기윤의 비전이자, 창원성산의 시대정신"이라고 강조하면서 "창원의 미래와 새로운 도약을 위해 강기윤의 추진력이 그 어느 때 보다 필요하다. 달리는 말은 말굽을 멈추지 않는다. 힘 있는 3선 만이 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번 총선은 창원성산 발전과 민생 해결이 최우선이며 그 적임자임을 밝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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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윤 의원이 13일 오후 2시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국회의원 총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사진은 이날 출마선언에 배석한 국민의힘 소속 창원성산 지역구 도 · 시의원들과 함께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
"경제를 살리기 위해선 여당 국회의원이 더 잘 할 수 있다"고 화두를 던진 강 의원은 "원전생태계 발전과 방위산업 수출 증대, 제2국가산업단지 조성과 기업 투자 유치도 정부와 긴밀히 소통해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4년 연속 보건복지위원회 간사를 해 온 역량을 바탕으로 창원을 바이오산업의 중심지가 되도록 하겠다"고 의지를 표명했다.
주거 문제도 최우선적으로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직접 발로 뛰어 얻어낸 노후계획도시정비사업법 시행령에 따른 도시 재개발, 재건축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마무리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그린벨트 전면해제도 추진하고, 세대별 생애주기별 맞춤형 주거정책과 지원을 통해 사람이 몰리는 창원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대구와 창원 KTX 직선화를 통해 교통망도 획기적으로 확충하겠다고 제시했다.
강 의원은 이어 "이어 창원 성산을 전국 최고의 건강복지 도시, 대대손손 잘 사는 도시로 만들겠다며 공공형 키즈카페를 동별로 설치하는 등 육아 부담을 해소하고, 보육과 교육의 질을 최고 수준으로 확 끌어 올리겠다"면서 "또 엄마와 여성 건강을 위협하는 유방암 등 각종 질환도 경제적 부담이 없는 혁신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해나가겠다"고 언급했다.
파크골프장을 설치해 어르신의 여가와 건강한 삶을 책임지겠다고도 했다.
확대된 의대 정원을 기반으로 반드시 창원 의대를 신설하고, 창원 중심으로 지역 완결형 의료체계를 구축하고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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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윤 국홰의원이 13일 오후 2시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국회의원 총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 |
강 의원은 특히 "그동안 근거없는 허위사실로 고통을 받아왔다"면서 "감나무 보상 건으로 온갖 고초를 겪었지만, 검찰의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고 자신이 받아 온 수사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온 나라를 떠들썩하게 요란법석을 피웠지만 결국 태산명동서일필(泰山鳴動鼠一匹)이었다"며 "모든 의혹이 말끔히 해소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백번 꺾일지언정 결코 굽히지 백절불요(百折不撓)의 자세로 임하겠다는 각오도 밝혔다.
강 의원은 "창원의 위대한 재탄생, 그 변화의 시작을 3선의 힘으로 시작하고, 이끌겠다"면서 "믿고 맡겨 주신다면 더욱 크고 좋게 창원 성산을 키우고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하며 출마 선언을 마쳤다.
강 의원은 기자와의 질의응답 과정에서 창원 의대 신설과 관련 "의대 정원 증원 규모인 2천명 중 다 수용되지 못하는 인원이 있을 것"이라며 "5월 초 무렵부터 신설을 어떻게 할 거냐 고민이 시작될 텐데, 3선이 되면 윤석열 대통령과 담판 지어서 경남 수부도시 창원에서 의대가 신설될 수 있도록 열과 성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창원 성산구가 국민의힘 험지'라고 생각하는 지에 대해선 "성산구는 여러가지 선거를 통해 보면 험지 축에 든다고 생각한다"면서도 "그렇지만, 그것이 성산을 발전시킬 수 있는 모멘텀이 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정종민 기자 korea21ci@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