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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진미 송이버섯 9월 말부터 본격 생산 전망"

기사승인 2024.09.20  12: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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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림청, 9월 중순 이후 생산량이 70% 이상 차지

자연산 송이. /산림청 제공

[시사코리아저널=김연학 기자] 산림청은 최근 계속된 폭염으로 생육이 저조했던 가을철 진미 송이버섯이 9월 말부터 본격 생산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20일 밝혔다.

송이버섯은 인위적으로 재배가 불가능해 자연적으로 자라난 것만 채취할 수 있다.

국내에서는 강원도 양양군, 인제군, 경북 울진군, 봉화군, 영양군, 영덕군 등 산간 지역에서 주로 생산되고 있다.

채취 시기는 8월 하순에서 10월 하순까지이며, 낮 기온 24∼25도, 밤 기온 10∼14도로 일교차가 크게 발생하는 9월 말에서 10월 초 사이에 채취가 가장 활발하다.

최근 3년간 송이버섯 공판량을 비교한 결과 9월 중순 이후 생산량이 7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도 9월 중순까지 고온이 지속돼 생산량이 적었으나, 중순 이후 생육 환경이 좋아지면서 생산량이 대폭 증가했다.

자연산 송이 선별작업 장면. /산림청 제공

박은식 산림산업정책국장은 "향과 맛이 으뜸인 송이버섯을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송이버섯의 생산량 증대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도입,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송이버섯 공급량을 늘리기 위해 2001년부터 인공 생산 연구를 이어오고 있으며, 최근 시험림에 송이버섯 종자를 접종한 소나무 묘목을 심는 방식으로 인공 재배에 성공한 바 있다.

김연학 기자 dusgkr0808@hanmail.net

<저작권자 © 시사코리아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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