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힘 2명, 민주 8명 등 총 15인 선정···"상시 국감·사후 검증 통해 국감 정상화해야"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실련에서 열린 2024 국감 평가 및 우수의원 선정 발표 기자회견에서 김성달 경실련 사무총장(왼쪽 두번째)이 기자회견 배경 및 취지를 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
최형두 의원, 국내외 플랫폼 기업들의 독과점 문제 지적해 '주목'
[시사코리아저널=정종민 선임기자]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올해 국정감사에서 심도 있는 질의를 하고 정책 대안을 제시한 의원 15명을 '국감 우수의원'으로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8명, 국민의힘 2명, 조국혁신당 2명, 진보당 2명, 개혁신당 1명이다.
상임위별로 보면 ▲행안위 박정현(민주당), 조승환(국민의힘) ▲정무위 김현정(민주당), 김남근(민주당) ▲산자위 정진욱(민주당), 서왕진(혁신당) ▲기재위 차규근(혁신당) ▲과방위 최형두(국민의힘) ▲환노위 정혜경(진보당) ▲농해수위 임미애(민주당) ▲국토위 윤종오(진보당) ▲보건복지위 김윤(민주당), 전진숙(민주당), 김남희(민주당), 이주영(개혁신당) 등이다.
경남 마산합포를 지역구로 둔 최형두 의원은 국내외 플랫폼 기업들의 독과점 문제를 지적해 주목받았다.
김현정 의원은 두산 계열사 합병 등 재벌의 불공정 행위에 대해 질의한 점이 높게 평가됐으며
김윤 의원은 공공병원 중심의 지역완결 의료체계 구축과 건강보험 재정의 지출 효율화 방안을 강조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경실련은 "제22대 국회의 첫 국정감사로 의미가 컸으나 민생을 위한 정책 국감보다는 역대급 정쟁으로 치달았다"며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정책 국감에 힘쓴 15명을 국감 우수의원으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국감에 대해서는 "정부의 이념적 인사 임명, 부자 감세, 공급 확대론 중심의 부동산 정책 등에 대한 우려를 전달하고, 의대 정원 증원 정책으로 인한 갈등이 큰 만큼 이번 국감에서 실질적인 의료 공백 해결 방안을 모색해야 했지만, 여야 힘겨루기에 급급했다"고 지적했다.
정종민 기자 korea21ci@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