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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확성기 드론으로 폭염피해 선제 대응 총력

기사승인 2025.07.10  16: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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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염 대책 기간, 드론을 활용한 폭염 현장 대응 강화

금오산 케이블카 종착점

[시사코리아저널=김연학 기자] 경북도는 전국적인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7일부터 확성기를 장착한 드론을 활용해 도내 야외 쉼터, 논밭, 비닐하우스, 관광지 등 야외활동을 하는 곳을 대상으로 폭염 대비 예방 활동에 나섰다.

기상청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여름 전국의 기온이 지난해 기온보다도 더 높을 가능성이 크고 열대야 일수 또한 평년과 대비해 4~5일 많을 것으로 발표했다.

특히 경북도 폭염일수는 2024년 33.9일, 열대야 일수는 15.9일로(역대 2위) 평년보다 매우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선제적 폭염 대응을 위해 대책 기간(5.20~9.30.)을 당초보다 5일 앞당겨(5.15~9.30.) 운영하고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집중대응 기간을 애초(7.15.~8.14)보다 15일 확대 연장해(7.15.~8.31) 운영하는 등 폭염 대책 강화에 나섰다.

안동 풍산읍

아울러 폭염 집중 대응 기간에 경북도는 22개 시군 중 휴가철로 인해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으로 예상되는 포항, 구미, 경산, 경주와 올해 초대형 산불로 심각한 피해를 본 안동, 의성, 청송, 영양, 영덕을 중점 관리 대상으로 선정하고, 드론에 확성기와 열화상 카메라를 장착해 폭염 행동 요령을 송출하며 현장의 ‘열’을 체크해 실시간으로 현장 상황을 재난안전대책본부로 중계하는 등 온열질환 안전사고 예방에 힘쓴다.

박성수 경북도 안전행정실장은 “지속되는 폭염특보에 철저히 대응하여 도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도민께서도 폭염에 철저히 대비해 농사일 등 낮 시간대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충분한 물마시기와 휴식으로 건강관리에 유의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경북도는 2023년 드론영상관제시스템을 구축하고 현재는 다양한 재난(풍수해·산불·폭염·지진)현장에서 드론 영상을 재난안전대책본부로 실시간 중계해 각종 피해를 최소화하고 적극 대응하고 있다.

정종민 기자 korea21ci@hanmail.net

<저작권자 © 시사코리아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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