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체 복구 어려워···특별재난지역 지정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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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철 합천군수 역대급 폭우에 따른 침수현장을 살피고 있다. |
19일 10시부터 12시사이 시간당 40mm 이상의 강우가 쏟아져
20일 긴급 간부회의 후 전 공무원이 피해 현황 직접 조사
피해사항 신속 파악 및 빠른 복구에 전 공무원 출동해 구슬땀
경남 합천군 전역에 호우경보가 발령되면서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져 일부 저지대 주택이 침수되고, 농경지가 유실되며, 도로 침수와 토사 유실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합천군에는 18일 저녁부터 19일 오후까지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의 폭우가 이어졌다.
특히 7월 19일 10시부터 12시 사이에는 시간당 40mm 이상의 강우가 쏟아지며 피해가 더욱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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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군이 집중호우 대처상황 점검 긴급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
합천군은 20일 오전 군청 2층 소회의실에서 긴급 확대 간부회의를 연 뒤 전 부서 공무원을 피해지역으로 긴급 투입해 피해 현황 조사와 응급 복구, 대민지원 활동을 실시했다.
앞서 김윤철 합천군수는 19일 새벽부터 직접 피해 현장을 다니며 침수된 주택과 유실된 농경지를 점검하고 주민들을 위로하면서, 정확한 피해 파악과 신속한 복구, 추가 피해 예방을 강력히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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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철 합천군수 역대급 폭우에 따른 침수현장을 살피고 있다. |
20일 회의에서도 “피해지역을 빠짐없이 조사하고 즉시 복구에 나서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군에서는 전 부서와 읍·면 공무원이 담당 지역 곳곳을 직접 돌며 피해 현황을 세밀하게 조사하고 있다.
동시에 응급 복구가 필요한 지역에는 즉각적인 인력과 장비를 투입해 토사 제거, 배수 지원, 임시 주거와 생필품 제공 등 대민지원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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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철 합천군수 역대급 폭우에 따른 침수현장을 살피고 있다. |
군은 비상근무 체제를 계속 유지하면서 피해 집계와 복구를 병행하고 있으며, 자원봉사자 모집 등 추가 지원 방안도 적극 모색하고 있다.
특히 피해가 심했던 가회면, 대병면, 야로면, 합천읍 일대를 찾아 침수된 주택과 유실된 농경지를 직접 살피며 피해 주민들의 어려움을 청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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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철 합천군수 역대급 폭우에 따른 침수현장을 살피고 있다. |
김 군수는 현장에서 관계 공무원들에게 피해 상황에 대한 정확하고 신속한 조사, 응급 복구 작업에 총력, 추가 피해 예방을 위한 철저한 안전 조치, 피해 주민들을 위한 임시 주거와 생필품 지원 등 세심한 대책 마련을 강력히 지시했다.
또한 향후 항구 복구 계획 수립 시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할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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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철 합천군수 역대급 폭우에 따른 침수현장을 살피고 있다. |
김윤철 군수는 “예상치 못한 자연재해로 인해 고통받는 군민들이 하루빨리 평온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군민 여러분께서도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기상 예보에 귀 기울여 주시고,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16일부터 19일 오후 3시까지 합천군 지역 강우량은 합천읍 481㎜, 봉산면 381.5㎜, 묘산면 413.5㎜, 가야면 284㎜, 야로면 331.5㎜, 율곡면 462.5㎜, 초계면 532㎜, 쌍책면 446.5㎜, 덕곡면 420㎜, 청덕면 469.5㎜, 적중면 476㎜, 대양면 519.5㎜, 쌍백면 612.5㎜, 삼가면 608㎜, 가회면 539㎜, 대병면 698㎜, 용주면 533㎜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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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철 합천군수 역대급 폭우에 따른 침수현장을 살피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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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민 기자 korea21ci@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