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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아티언스 제10회 커넥팅데이 열려···기술과 예술 융합으로 미래 가치와 통찰 제시

기사승인 2025.07.29  18:2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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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윕스퀘어 모션캡처 슈트, 미래 테크아트 공연의 새 가능성 입증

[시사코리아저널=이희내 기자] 재능과 지식 나눔을 통해 선한 영향력의 확산을 희망하는 ‘G아티언스’가 28일 윕스퀘어 5층 에디슨홀에서 ‘제 10회 커넥팅데이’를 개최했다.

G아티언스는 과학자, 발명가, 문화예술가, 각계 전문가 및 기업인이 참여하는 원탁모임을 지속적으로 운영하며, ‘문화예술에 과학기술의 날개를 달아주는 세계적인 테크아트(TechArt)’를 지향하고 있다. 

이번 커넥팅데이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며, 문화예술과 과학기술의 접점을 탐구하는 의미 있는 자리로 마련됐다.

첫 발표자로 나선 김형석 교수는 이날 강연에서 '브랜드, 관계를 넘어선 존재'라는 주제로 브랜드의 본질과 미래 방향성을 심도 있게 다뤘다.

김 교수는 브랜드의 개념이 단순히 제품이나 서비스를 식별하는 기능을 넘어선다고 강조했다. 

그는 브랜드가 소비자 개인의 삶과 사회 전반에 깊이 관여하는 '관계적 존재'로 진화했으며, 단순한 상품을 넘어 경험과 가치를 제공하며 감정과 신념에 영향을 미치는 문화적, 사회적 아이콘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김 교수는 브랜드가 더 이상 수동적인 존재가 아닌, 소비자와 끊임없이 상호작용하며 진화하는 '살아있는 유기체'와 같다고 역설했다. 

이러한 상호작용은 일방적인 메시지 전달이 아닌 양방향 소통과 참여를 통해 강화되며, 브랜드가 단순한 관계를 넘어선 '존재'로 인식되는 경지에 이른다는 것이다.

강연 말미에는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 속에서 브랜드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첨단 기술의 발전과 함께 브랜드는 개인화된 경험과 초연결성을 바탕으로 소비자에게 더욱 밀접하게 다가가야 하며, 이를 통해 지속적인 가치를 창출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선한 영향력을 발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강연은 브랜드가 마케팅 수단을 넘어 우리 삶의 중요한 부분임을 깨닫게 하며, 미래 브랜드 전략 수립에 깊은 통찰을 제공했다.

두 번째 발표자인 피아니스트 유서진은 베토벤의 '운명 교향곡(교향곡 제5번)'을 통해 인간의 보편적인 투쟁과 승리라는 주제를 다뤘다. 

유서진은 과학과 예술 분야 전문가들 앞에서 연주자 시각으로 작품 의미를 생생하게 풀어냈다.

유서진은 뮤지토리 우영은 대표와의 피아노 듀오 팀 '우유듀오' 연주로 베토벤 교향곡 제5번을 선보였다. 우유듀오는 두 명의 연주자가 깊은 호흡으로 오케스트라 각 파트 멜로디를 명확하게 들려줄 수 있다는 장점을 강조했다. 

특히, 우유듀오는 강연 핵심 메시지를 둘이 함께 피아노 연주를 하며 효과적으로 전달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강연 핵심은 베토벤의 삶과 '운명 교향곡' 탄생 배경이었다. 

유서진은 베토벤이 청력 상실 고난에도 음악 사랑을 깨닫고 작품 활동을 이어갔음을 설명했다. 교향곡 1악장의 '운명 모티브'는 평온했던 삶을 두드리는 운명을 상징하며 싸움이 시작됨을 묘사했다.

이어지는 2악장에서는 절망 속 희망의 소리에 귀 기울이는 인간 내면을, 묵직하고 따뜻한 선율에 비유했다. 

3악장에서는 인간 본능의 춤과 노래를 표현하지만, 운명 모티브 방해로 본격적인 싸움이 시작됨을 알렸다. 마침내 4악장에서는 완전한 자유를 얻은 승리의 환호성이 울려 퍼지며 활기 넘치는 대폭발을 이룬다고 밝혔다.

이날 강연을 통해 유서진은 청중들에게 가혹한 고난 앞에서도 희망과 힘을 찾을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질의응답 시간에는 청중들의 앙코르 요청을 받아 쇼팽의 즉흥환상곡을 연주했으며, 이 연주는 매우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윕스퀘어에서 개발 중인 모션캡처 슈트 시연을 복성수 위원이 직접 슈트를 착용하고 선보였다. 

이 시연은 슈트를 착용한 사람의 움직임이 실시간으로 영상에 어떻게 구현되는지를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자리였다. 

참가자들은 시연 장면을 복성수 위원의 모습과 화면을 번갈아 보며 흥미롭게 지켜봤다.

이처럼 다양한 활용 방안을 제시한 윕스퀘어는, 다가오는 9월 커넥팅데이에서 이 모션캡처 기술이 실제 예술 공연으로 완성된 모습으로 무대에 오를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윕스퀘어는 해당 기술을 공연이나 프로젝트에 활용하고자 하는 예술인들에게 언제든지 사무국으로 연락해 함께 멋진 테크아트 기획을 만들 것을 제안했다. 

이번 모션캡처 슈트 시연은 미래 테크아트 공연의 가능성을 열고, 적극적인 협력의 장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이희내 기자 dlgmlso@dju.kr

<저작권자 © 시사코리아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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