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각지에 호우로 인해 누적 강수량 많아 산사태 위험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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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코리아저널=이희내 기자] 산림청이 전국적으로 많은 비로 산사태 위험성이 높아지자 위기경보를 '경계'로 상향발령했다.
기상청은 25일 오후 9시 서울·인천·경기·강원·충남에 이어 대전·세종·충북·전북 등의 산사태 위기경보를 경계단계로 추가 상향발령한다고 26일 밝혔다.
산림청은 오전 6시 30분을 기준으로 대전과 세종, 충북, 전북 4개 시·도의 산사태 위기경보를 '주의'에서 '경계' 단계로 상향했으며 수도권과 강원, 충남에는 이미 '경계' 단계가 내려져 있다.
산림청은 산사태 위험 지역 주민들은 긴급 재난문자와 마을 방송 등에 귀 기울이고, 비가 집중될 때는 야외활동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수도권과 충청권을 중심으로 호우특보가 발령, 실제로 26일 오전 5시까지 △충남 보령 133㎜ △천안 103㎜ △경기 포천 93㎜ 등의 강수량이 누적됐다.
폭우는 전국적으로 퍼졌으며 이에 산림청은 25~26일 누적강수량 95㎜를 기록한 연천군 청산면과 연천읍 등에 산사태 경보를 발령했다.
산사태 위기경보는 관심·주의·경계·심각 등으로 구성되며 경계가 발령된 지역 주민들은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산림 인접 거주자는 이상 징후가 있으면 대피소로 대피해야 한다.
이용권 산림청 산림재난통제관은 "산사태 위기경보가 경계로 상향발령 됨에 따라 국민 여러분께서는 긴급재난문자(CBS), 마을방송 등 대피안내에 귀 기울여 주시길 바란다"며 "산림주변에서의 야외활동을 자제하시고 산림과 인접한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분들은 대피명령시 마을회관 등 지정된 대피소로 대피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희내 기자 dlgmlso@dju.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