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리 강화로 시민 불편 줄이고 공존 환경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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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고양이 공공급식소 |
[시사코리아저널=정종민 선임기자] 창원시는 무분별한 길고양이 급식으로 인한 도시 미관 저해와 시민 불편 민원을 완화하고, 길고양이 중성화(TNR) 사업을 보다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2026년 길고양이 공공급식소 설치·운영 계획을 수립하고 본격 시행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계획의 핵심은 신규 급식소의 무분별한 확대를 지양하고, 기존 공공급식소의 관리·운영을 강화하는 데 있다.
이를 위해 설치 전 단계부터 현장 실사와 선정 기준을 강화하고, 설치 이후에는 관리자 책임제와 정기 점검을 통해 공공급식소의 관리 수준을 높일 방침이다.
공공급식소는 비거주지역이나 공공부지를 중심으로 설치되며, 설치 대상지는 우선순위 및 제외기준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한다.
특히 급식소의 청결 상태와 관리 실태, 기존 사설 급식소 정비 여부 등 관리 여건을 주요 평가 요소로 반영할 예정이다.
급식소 설치 이후에는 신청자를 관리자로 지정해 사료 공급과 주변 환경 정비를 책임지도록 하고, 관리 미흡 시 급식소 회수 또는 관리자 변경 등 조치를 시행한다.
공공급식소 설치 신청은 2026년 2월부터 접수 예정이며, 현장 실사 후 설치 적정 여부를 검토해 순차적으로 설치할 계획이다. 일정은 여건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강종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길고양이 공공급식소 사업은 체계적인 급식 관리와 중성화 사업 연계를 통해 도시 환경 개선과 시민 불편 해소에 기여하고, 길고양이가 도시 생태계의 일원으로서 사람과 공존할 수 있는 동물복지 환경 조성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창원시는 다양한 동물복지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정종민 기자 korea21ci@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