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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학 좋은데이나눔재단, 주남저수지서 재두루미 먹이 나눔 행사 17년째 이어가

기사승인 2025.12.31  14: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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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혹한기 월동 돕기 위해 지역산 벼 1,000kg 제공 

[시사코리아저널=정종민 선임기자] 무학 좋은데이나눔재단은 지난 28일 세계적인 철새도래지인 창원 주남저수지에서 천연기념물 제203호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인 재두루미의 안전한 월동을 돕기 위한 ‘재두루미 먹이 나눔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재호 무학 회장(좋은데이나눔재단 이사장, 창원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해 무학 임직원으로 구성된 좋은데이 봉사단, 창원상공회의소 관계자, ROTC 경남지구, 한국조류보호협회 창원지부 등 40여 명의 관계자가 함께 참여해 철새 먹이주기 활동을 진행했다.

현재 주남저수지에는 재두루미 약 2,300여 마리가 찾아와 겨울을 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주남저수지 인근 백양 들판에 지역에서 생산된 벼 1,000kg을 뿌려 재두루미들이 혹한기에도 안정적으로 먹이를 섭취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재두루미 먹이나눔 행사는 한국조류보호협회 창원지회 최종수 지회장의 제안으로 시작돼 올해로 17년째 이어지고 있다. 
무학 좋은데이나눔재단과 한국조류보호협회창원지회는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내년 2월까지 총 2,000kg의 먹이를 추가로 제공할 계획이다.

재두루미가 월동지에서 충분한 영양을 섭취하고 건강하게 겨울을 나면 번식지로 돌아간 이후 산란율과 부화율이 높아져, 다음 해 더 많은 개체가 주남저수지를 찾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재두루미는 극동아시아에만 분포하는 종으로, 몽골 동부와 러시아·중국 접경 지역에서 번식한 뒤 우리나라와 중국 양쯔강 유역, 일본 이즈미 지역에서 겨울을 난다.

매년 10월 하순 월동지에 도착해 이듬해 3월 초순 번식지로 돌아가며, 습지와 초지, 논과 강 하구 등에서 먹이를 찾는다. 
특히 재두루미는 서식지의 건강성을 보여주는 지표종으로, 이들이 머무는 지역은 생태적으로 건강하고 생물다양성이 풍부한 환경임을 의미한다.

최재호 무학 회장은 “주남저수지는 생태·환경적 가치가 높은 지역 자산인 만큼, 철새가 안전하게 머무를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함께 보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며 “주남저수지를 생태관광의 중심지이자 자연학습 공간으로 발전시키기 위해서도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주남저수지에서는 재두루미를 비롯해 흑두루미, 검은목두루미, 캐나다두루미 등 네 종의 두루미류와 함께 흰꼬리수리, 검독수리, 독수리 등 다양한 대형 맹금류도 관찰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전국의 탐조객과 사진작가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주남저수지는 국내 대표적인 생태 탐조 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

정종민 기자 korea21ci@hanmail.net

<저작권자 © 시사코리아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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