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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 · 보수 경남교육감단일화연대, 단일후보로 권순기 전 총장 결정

기사승인 2026.01.30  19: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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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 후보 "지난 12년 진보 교육의 편향성과 학력 저하 해소" 강조

권순기 중도보수 경남교육감 후보단일화 연대 최종 후보가 소감을 밝히고 있다.

"교육 본연의 가치 회복, 교육을 위해 찾아오는 경남 건설" 약속
또 다른 단일화 기구 활동···단일화 효과 반감될 수 있다는 우려

[시사코리아저널=정종민 선임기자] 경남 교육의 해묵은 과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경남교육의 미래를 열기 위한 중도·보수 진영의 통합이 마침내 마침표를 찍었다.

‘중도보수 경남교육감 단일화 연대’는 30일 경남교총 2층 회의실에서 경남교육감 선거에 나설 중도·보수 진영 단일 후보로 권순기 전 경상국립대학교 총장이 결정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권 후보와 함께 끝까지 경선에 참여했던 최병헌 전 경남도교육청 학교정책국장은 탈락했다.

후보별 지지율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단일화는 지난 12년간 이어져 온 진보 성향 교육 행정의 한계를 극복하고, 경남 교육의 정상화를 바라는 도민들의 강력한 지지에 힘입어 성사됐다.

이날 함께 경합했던 후보들 역시 단일화 결과에 승복하며, 권 전 총장의 당선을 위해 힘을 보태기로 뜻을 모았다.

중도보수단일화 연대 측은 “후보들 간의 치열한 검증과 합의를 거친 만큼, 이제는 오직 승리만을 위해 달릴 것”이라며 “중도보수진영의 모든 세력이 힘을 합쳐 단일 후보가 압도적인 지지로 승리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단일 후보로 선출된 권순기 전 경상국립대 총장은 “오늘 저의 승리는 개인의 영광이 아니라 경남 교육의 변화를 열망하는 도민 모두의 승리”라며 “오직 ‘아이들의 미래’라는 기치 아래 하나로 뭉쳐 반드시 본선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권 단일 후보는 이어 “지난 진보 교육감 12년 동안 특정 이념에 치우친 교육 정책으로 인해 경남의 학력 수준은 하락했고 교육 현장의 혼란은 가중됐다”며 “이제 그 낡은 고리를 끊어내고 교육을 위해 떠나는 경남이 아니라 찾아오는 경남을 만들겠다”고 덧붙혔다.

그는 마지막으로 “이번 선거는 단순히 교육감을 뽑는 선거가 아니라, 우리 아이들의 100년 미래를 결정하는 중차대한 분수령”이라며 “경남 교육의 자부심을 되찾고, 부모님들이 안심하고 보낼 수 있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제 모든 역량을 쏟아붓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단일화에서 탈락한 최 후보는 "새로운 경남교육을 위해 힘을 모아 경남교육을 바꾸는 데 다 같이 노력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단일화 연대 류재국 대표가 선거여론조사기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지난 28일부터 29일까지 경남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천102명을 대상으로 ARS(자동응답)로 진행했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앞서 단일화 연대는 지난달 12일 1차 컷오프를 통과한 4명의 후보를 대상으로 검증 과정을 거쳐왔다.

이 과정에서 김상권 전 경남도교육청 교육국장, 김영곤 전 교육부 차관보는 단일화 연대의 공정성과 신뢰성에 문제를 제기하며 중도 이탈한 바 있다.

단일화 연대는 이날 확정된 권 후보를 중심으로 중도·보수 결집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중도보수 경남교육감 후보단일화 연대가 최종 후보로 권순기 전 국립경상대 종장을 결정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하지만 보수·중도 진영 내 또 다른 단일화 기구가 활동 중이어서 후보 단일화 효과가 반감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최근 발기인대회를 연 '좋은 교육감 후보 추대를 위한 경남 시민회의'(이하 시민회의)는 기존 여론조사 방식에서 벗어나 학부모, 언론인, 시민단체 등 다양한 분야 인사가 참여하는 새로운 검증 시스템을 통해 후보를 선출하겠다는 입장이다.

시민회의는 지난 20일 발기인 대회에서 "지난 12년간 이념에 사로잡힌 경남 교육의 현안 해결을 위해 교육 본질을 중시하는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수도권 시민회의와 연대해 별도의 후보 추대 과정을 밟는다고 밝힌 바 있다.

이처럼 단일화 추진 기구가 복수 체제로 활동하면서 유권자들 혼선을 빚는데다, 보수·중도 진영의 또 다른 단일화가 과제로 떠오르는 등 진통이 계속될 전망이다.

정종민 기자 korea21ci@hanmail.net

<저작권자 © 시사코리아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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