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 의원 “대전·충남 행정통합 무산에 책임 통감···통합의 길은 계속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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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코리아저널=이희내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대전 서구을)이 오는 6·3 지방선거 대전시장 선거 불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박 의원의 중도 하차로 민주당 대전시장 후보 경선은 장철민·장종태·허태정 3인 체제로 재편되며 본격적인 경쟁 궤도에 올랐다.
박 의원은 지난 13일 개인 SNS를 통해 “대전·충남 통합을 전제로 통합특별시장 출마를 선언했으나, 관련 논의가 멈춰 선 것에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며 불출마 배경을 밝혔다.
그는 “삭발의 결기로 통합을 위해 최선을 다했으나 여러 장애가 있음을 실감했다”면서도 “출마 여부와 무관하게 대전·충남 통합은 국가 성장축을 개편하는 생존 전략인 만큼, 시·도민들이 공감하는 통합 방안을 찾는 데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의 사퇴로 경선 판세는 3명의 후보로 압축됐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세 후보 모두 뚜렷한 강점을 보유하고 있어 치열한 접전을 예상하고 있다.
장철민 의원은 세대교체론을 무기로 젊고 패기 있는 ‘재선 의원’이라는 점을 내세워 강력한 세대교체를 표방하고 있다.
장종태 전 서구청장은 9급 공무원으로 시작해 재선 구청장까지 지낸 입지전적 인물로 행정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반면, 70대 고령이라는 점과 지난 지선에서의 낙선 경험이 극복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허태정 전 대전시장은 광역행정 경험과 청년층 친화력을 두루 갖췄다는 평가다. 특히 지난 총선에서 중앙당의 전략공천 결정에 백의종군하며 당내 입지를 다졌고, 조승래 의원 등 탄탄한 지지 기반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이번 공천이 확정된 국민의힘의 이장우 현 시장과의 ‘리턴매치’ 경쟁력이 초미의 관심사이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선거공학적으로 볼 때 두 차례 광역 선거를 치러본 허태정 전 시장의 조직 운용력이 경선 무대에서 강점을 발휘할 가능성이 크다”면서도 “장철민의 변화 바람과 장종태의 바닥 민심이 어떻게 작용하느냐에 따라 경선 결과는 요동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민주당은 조만간 경선 일정과 방식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후보 검증 및 경선 절차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희내 기자 dlgmlso777@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