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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공관위, 김영환 충북지사 컷오프···"충북 하나로 안끝나"

기사승인 2026.03.16  13:2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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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지사 후보 추가 공모···중진·현역 추가 컷오프 가능성 시사

6·3 지방선거 충북도지사에 도전하는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1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광역단체장 후보 면접을 마치고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시사코리아저널=이희내 기자] 6·3 지방선거를 80일도 남기지 않은 시점에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16일 김영환 충북도지사를 컷오프(공천배제) 하면서 충북도지사 선거핀도가 요동치고 있다.

국민의힘 공관위는 전국에서 첫 현역 관역단체장에 대한 컷오프와 동시에 이 지역 추가 공천 접수를 진행하기로 했다.

또한 대구 등 영남권 광역단체장 공천에서 현역·중진 등에 대한 추가 컷오프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했다.

이정현 공관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진행한 브리핑에서 "공관위는 많은 논의 끝에 현 충북도지사를 이번 공천 대상에서 제외하고 기존 신청자 외에 추가 공천 접수를 해 (공천을) 결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앞서 충북도지사 공천 접수에는 컷오프된 김 지사를 비롯해 윤갑근 전 대구고검장, 윤희근 전 경찰청장, 조길형 전 충주시장 등 4명이 신청했었다.

그는 "이번 결정은 한 사람에 대한 평가의 문제가 아니라 정치, 변화의 문제"라며 "지금 국민의힘이 국민 앞에서 보여줘야 할 것은 안정에 머무는 정치가 아니라 스스로를 바꾸는 정치, 스스로를 흔드는 정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충북처럼 대한민국 중심축 역할을 하는 지역일수록 새로운 시대정신을 담아낼 수 있는 인물, 혁신을 이끌 비전과 역량을 갖춘 인물, 시대교체와 세대교체 요구를 힘있게 실천할 지도자가 등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공관위가 후보자를 추가 공모하기로 함에 따라 사실상 나머지 후보 3명 중에서도 적임자가 없는 것으로 의견을 모은 것 아니겠느냐는 관측이 나온다.

공관위는 이날 추가 접수 공고를 하고 17일 후보 등록을 받은 뒤 추가 접수자가 있으면 조만간 면접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 위원장은 아울러 추가 컷오프 가능성도 내비쳤다.

그는 "이번 충북 관련 결단은 단순한 공천 절차의 조정이 아니라 국민의힘이 다시 태어나기 위한 결단"이라며 "안전한 자리일수록 먼저 문을 열고 기득권이 강할수록 먼저 변화를 선택하고 익숙한 정치일수록 더 과감하게 흔드는 것, 그것이 국민이 지금 정치에 요구하는 변화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 결단은 충북 하나로 끝나지 않을 것"이라며 "기득권 공천이 아니라 국민 눈높이 공천, 관성의 정치가 아니라 변화의 정치, 과거의 정치가 아니라 미래의 정치를 향한 공천혁신을 앞으로도 이어가겠다"고 했다

현역 중진 의원들을 전원 컷오프하는 방안이 논의된 것으로 알려진 대구를 비롯해 영남권 광역단체장 후보 선출과 관련해 '혁신 공천'을 관철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남은 것은 하나, 국민 앞에서 스스로 바꾸는 정치, 스스로 혁신하는 정치"라며 "충북에서 시작한 이 결단이 국민의힘을 다시 태어나게 하는 출발점이 되도록 하겠다. 더 이상 물러설 곳은 없다. 결과로 보여드리겠다"라고도 했다.

이 위원장은 기자들이 '대구 지역 컷오프 여부는 언제 결정되느냐'고 묻자 "저희는 빨리 공천을 완료해 후보들이 현장에서 마음 놓고 혼신의 노력을 다해 뛰도록 하는 게 큰 틀에서의 방향"이라며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대구시장 공천에서 중진을 컷오프하면 강한 반발이 예상되는데 당과 어느 정도 소통하나'라는 질의에는 "어쨌든 심의를 거쳐 결과로 보여드리겠다"라고만 답했다.

이 위원장은 서울시장 후보 2차 추가 공모와 관련해서는 거듭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참여를 촉구했다.

그는 "오 시장의 경우 현직 시장이고 저희가 봤을 때 경쟁력 있는 후보이고, 선택해야 할 서울 시민들에게도 폭을 넓혀 주는 것이 공관위의 도리라 생각해 재추가로 공모를 했고 이번에 꼭 참여해주길 바라는 마음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이희내 기자 dlgmlso@dju.kr

<저작권자 © 시사코리아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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