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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독수리식당, 독수리 6,000마리에 밥 3톤 나눔

기사승인 2026.03.16  19: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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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울시즌 탐방객 1,240명 방문···바다쓰레기 7톤 청소

[시사코리아저널=정종민 선임기자]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은 지난 3월 1일 독수리 환송회를 끝으로 25~26시즌 거제독수리식당 문을 닫았다. 
지난해 11월 28일 개장식을 열고 100일간 독수리식당을 운영했다.

독수리는 예년보다 많은 평균 100여 마리가 찾았으며, 2월 1일 210마리가 최대였다. 
40회에 걸쳐 연 독수리 6,000마리에 3210kg의 먹이를 주었고, 봉사단체 등과 함께 7회에 걸쳐 7톤의 바다쓰레기를 수거했다.

공식 탐방객은 1,240명이 찾아 청소와 먹이주기 체험 등을 벌였다. 
매년 1~2마리의 독수리가 탈진 폐사하는 경우가 있었으나 이번 시즌에는 그런 경우가 발견되지 않아 다행이었다.
이번 시즌에 참가자들은 조류독감 예방을 위해 갯벌 방문을 최소화했으며, 장화와 방역복 등 방역대책을 철저히 했다.

거제독수리식당은 사등면 오량리 신거제대교 아래 갯벌에서 겨울철에만 운영된다. 
사냥하지 않고 동물 사체만 먹어서 ‘청소부 동물’로 불리는 독수리는 먹이 부족으로 이곳에서 매년 1~2마리 이상씩 탈진, 폐사하는 경우가 많았다. 
먹이가 부족한 독수리들은 스티로폼 부표, 밧줄, 가죽제품, 통발, 고무장갑 등을 뜯는 경우가 자주 목격되기도 한다.

이에 환경연합은 지난 2019년부터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종인 독수리를 보호하기 위해 독수리 식당을 열어 독수리 먹이터의 쓰레기를 청소한 후 먹이 주기를 진행하고 있다. 

이곳에 독수리 먹이터가 된 것은, 30여년간 운영중인 고성독수리식당의 600마리의 독수리 중 일부 무리가 수산물 가공공장과 도계장 등에 유인된 것으로 보인다. 
썰물 때 드러나는 약 2만평의 갯벌은 독수리의 휴식공간이 되기도 하다.

환경연합은 자체 예산 및 펀딩을 통해 운영자금을 마련해 먹이 구입과 운송, 청소 도구 구입, 생태체험 교구 제작 등에 사용하고 있다.
먹이는 대형 정육점 등에서 돼지 소 닭 등 짜투리 고기나 유통기간이 지난 고기를 기부받거나 구입해오고 있다. 

독수리식당에서는 맹금류를 비롯해 오리류, 갈매기류 등 조류를 탐조 가능하다. 
이번 시즌 3차례에 걸친 겨울철 조류 조사에서 20개과 40종이 발견됐으며, 겨울철새인 오리류와 갈매기류가 많았고, 법정보호종은 6종(독수리, 황조롱이, 매, 솔개, 흰꼬리수리, 새매)이 관찰됐다.

독수리식당과 연결되는 오량천에는 천연기념물 수달을 비롯해 멸종위기종 기수갈고둥 등이 서식하고 있어 생태교육장으로 가치가 높다.

독수리식당 관계자는 “먹이 보관을 위한 냉동시설, 탐방객의 안전한 체험을 위한 테크 등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종민 기자 korea21ci@hanmail.net

<저작권자 © 시사코리아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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