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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대홍수' 실종자 1천명 급증···中포함 사망·실종 8,115명

기사승인 2026.09.17  18:0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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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긴급구호대 2진 오늘밤 철수···네팔총리 내주 유엔총회 참석

대홍수에 휩쓸린 네팔 누와코트 /AFP=연합뉴스

지난달 말 네팔과 중국 국경의 히말라야 산악지대에서 발생한 대규모 홍수로 인한 실종자 수가 당국 집계 과정에서 하루 사이 1천명 가까이 급증했다.

17일(현지시간)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네팔 국가재난위험경감·관리청은 지난달 26일 중북부 바그마티주 일대에서 발생한 대홍수로 지금까지 1,403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같은 날 네팔 국경 인근에 있는 중국 티베트자치구에서 이번 홍수와 연관된 토석류(土石流) 사태로 숨진 43명을 더하면 양국 전체 사망자 수는 1,446명으로 집계됐다.

네팔 정부는 지금까지 수습한 사망자 시신 1,403구 가운데 105구(7.4%)만 신원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대홍수로 네팔에서 발생한 실종자 수는 지난 15일까지 5,179명이었으나 하루 사이에 6,150명으로 급증했다.

티베트에서 연락이 끊긴 519명을 합하면 양국 전체 실종자 수는 6,669명에 달한다. 
양국 사망자와 실종자 수는 총 8,115명이다.

네팔 어퍼트리슐리(UT)-1 수력발전소를 건설하던 두산에너빌리티 직원 6명과 한국남동발전 직원 3명 등 한국인 9명도 여전히 실종된 상태다.

드론 수색하는 한국 구호대 2진 /한국 해외긴급구호대(KDRT) 제공

네팔에 파견된 한국 해외긴급구호대(KDRT) 2진은 전날에도 한국인 실종자들을 찾기 위해 네팔군의 협조를 받아 무인기(드론)를 이용해 수색했다.

윤주석 KDRT 2진 구호대장과 구호대원 2명은 UT-1 발전소 공사 현장 인근인 둔체에 헬기를 착륙시킨 뒤 차량으로 해발 2천m에 있는 람체 지역으로 이동했다.

이어 발전소 메인 캠프 인근 산 비탈면에서 드론으로 수색했지만, 별다른 성과는 없었다.

KDRT 2진은 애초 계획한 대로 1주일간의 구조·구호 활동을 마치고 이날 밤 현지에서 철수할 예정이다.

발렌드라 샤 네팔 총리는 다음 주 개막하는 유엔 총회에 참석해 기후변화 대응을 촉구하고 대홍수 피해로 인한 보상을 선진국에 요구할 방침이다.

앞서 시시르 카날 네팔 외교부 장관은 "네팔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사실상 미미한데도 우리가 초래하지 않은 지구적 위기의 궁극적인 대가를 우리가 치르고 있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국제기구인 글로벌 탄소 프로젝트(GCP)에 따르면 2024년 네팔의 연간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전 세계의 0.05%에 그쳤다. 
반면 중국은 세계 배출량의 30% 이상을, 미국도 10% 이상을 차지했다.

네팔 정부는 대홍수로 인한 전체 피해·손실액을 4천82억9천만 네팔루피(약 3조6천억원)로 추산하고, 재건 비용은 7,233억1천만 네팔루피(약 6조3천억원)가 들 것으로 예상했다. /연합뉴스

시사코리아저널 webmaster@koreajn.co.kr

<저작권자 © 시사코리아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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