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원소방본부 "강풍·건조 특보에 시설물 관리·산불 주의"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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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소방본부가 지난해 태풍으로 인한 낙하물 안전조치를 하고 있다. /자료사진 제공=창원소방본부 |
[시사코리아저널=정종민 선임기자] 19일 경남지역은 오전부터 초속 10∼14m의 강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서 강풍과 산불에 주의해야한다.
부산지방기상청 창원기상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부터 내일 새벽까지 경남 18개 시·군 전 지역에 강풍주의보가 발효됐다.
남해동부앞바다와 남해동부먼바다에도 강풍주의보가 발효됐다. 파고는 0.5∼2.5m로 일겠다.
따라서, 야외 설치된 간판, 야외에 설치된 코로나 19 선별진료소 등 시설물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창원소방본부(본부장 이기오)는 이날 전국 강풍주의보와 창원시에 건조주의보가 발령됨에 따라 천막, 간판, 철탑 등 시설물 관리와 산불 위험에 주의를 당부했다.
특히 전국 대부분 지역에 최대순간풍속 90km/h(25m/s) 이상 매우 강한 바람이 예상돼 작은 불씨에도 불이 쉽게 옮겨 붙을 수 있어 산불 예방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에 소방본부는 철탑, 타워크레인, 옥외간판 등 추락, 낙하물 피해 우려지역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신고 폭주 대비 예비 수보대 운영, 사고 발생 시 소방력 총동원으로 피해를 최소화, 출동장비 100% 가동상태를 유지하는 등 긴급구조대응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오늘 강풍 예보 중 서울 수락산에서 산불이 발생해 불이 번질 것을 우려해 대응 1단계가 발령됐다.”면서 “최선의 안전관리대책은 예방인 만큼 시설물 안전관리와 산불 예방으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경남지역 최고기온은 17∼21도, 최저 기온은 3∼12도 분포를 보이겠다.
합천, 창녕, 함안을 제외한 15개 시군에는 건조주의보가 발효돼 대기가 건조하겠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이날 경남지역 미세먼지 농도는 '보통'으로 예보됐다.
정종민 기자 korea21ci@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