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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미 칼럼] AI 시대, 정답보다 중요한 건 질문입니다

기사승인 2025.09.29  16: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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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의 ‘질문을 만드는 힘’, 미술에서 시작되다···

이유미 /그라바 프랜차이즈 미술 대표

교육이 놓치고 있는 단 하나 AI 가 빠르게 발전하면서 우리 교육은 지금 중대한 갈림길에 서 있습니다.

우리는 여전히 ‘정답을 빠르게 찾는 아이’를 기르고 있지만, 정작 그 정답은 이미 AI가 더 잘합니다.

계산? AI 가 더 정확합니다. 정보 처리? AI 는 실시간으로 정리하죠. 이미지 재현? AI 는 사진보다 더 정밀하게 묘사합니다.

그렇다면 인간에게 남은 건 무엇일까요? 이제는 “무엇을 질문할 것인가?” 질문을 만드는 능력이 인간 고유의 역량이자, 교육이 길러야 할 진짜 힘입니다.

질문은 교과서에 없다 질문은 정해진 커리큘럼에서 주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질문은 아이의 경험에서 나오고, 그 경험을 언어와 그림으로 표현해보는 순간 시작됩니다. 바로 그 지점에서 미술교육의 진짜 힘이 시작됩니다.

그라바아트 클래스 에서 질문이 태어나다 저는 아이들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우리, 너의 이야기를 해보자. 그리고 그걸 재미있게 표현하는 방법을 알려줄게” 이 말 한마디에 아이는 조금씩 변합니다. 부끄러움으로 입을 닫았던 아이는 그림을 통해 삶을 해석하기 시작합니다. 관찰이 생기고, 표현이 생기고, 무엇보다도 나만의 질문이 생깁니다.

질문하는 과정, 이렇게 흐릅니다 그라바의 아트 에세이 수업은 단순한 '그림 수업'이 아닙니다. 아이들은 다음과 같은 과정을 경험합니다: 움직임 → 생각 → 관찰 → 표현 → 감상 → 비평 → 기록 → 그림책 완성 이 흐름 속에서 아이는 표현력, 창의력, 자기 정체성을 자연스럽게 키웁니다. 그림은 단지 시각적 결과물이 아니라, 질문이 자라나는 토양이 됩니다.

예술은 비교하지 않고, 만납니다 일반 교육이 아이들을 속도와 정답으로 줄 세우고 있다면, 예술은 서로를 바라보게 하고, 서로의 이야기와 감정을 만나는 장이 됩니다.

그라바의 아이들은 나를 관찰하고, 타인의 그림 속 이야기에 공감하고, 스스로의 인생에 대해 질문을 던집니다.

그리고 그 질문은 단순한 궁금증이 아닌 삶을 탐색하는 동력이 됩니다.

결론은 정답보다 먼저 키워야 할 것 AI 는 모든 정답을 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무엇을 묻고 싶은가?”는 오직 아이 스스로의 삶 속에서만 탄생합니다. 그 질문을 꺼내는 첫 시작이 예술교육, 그리고 그림입니다.

Writer Profile | 이유미
•그라바아트 프랜차이즈 대표
• 『9 세 이전, 평생 놓치면 아쉬운 그림 교육』 저자
• 8 단계 아트에세이 프로그램 개발자
• 18 년 유아·초등 미술교육 경력
• 부모교육, 교사연수, 민간자격 운영 중

시사코리아저널 webmaster@koreajn.co.kr

<저작권자 © 시사코리아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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