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통시장 곳곳 ‘와글와글’···시민과 함께 만드는 창원형 상권활성화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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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오동동아맥축제(2025년) |
[시사코리아저널=정종민 선임기자] 창원시는 관내 주요 전통시장에서 각 시장의 특색을 살린 다양한 프로그램과 이벤트를 통해 계절마다 특색있는 전통시장 축제 릴레이를 이어가며 침체된 지역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마산어시장, 창동·오동동, 명서시장, 진해중앙시장 등 주요 전통시장에서 잇따라 열리는 축제들이 시민과 관광객의 발길을 이끌며 시장 곳곳이 ‘와글와글’한 축제 분위기로 물들고 있으며, 이러한 열기는 연말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 전통시장 가을 축제 풍성하게 열린다... 상권과 문화 활력 “UP”
▲제2회 명서 호롱불 야시장, 은은한 불빛 속 가을 낭만거리 완성
9월 12일부터 10월 25일까지 매주 금·토요일 운영 중인 ‘제2회 명서 호롱불 야시장’은 향토기업(몽고식품·무학 좋은데이)과 협업한 전국 최초의 기업 연계형 야시장으로, 매회 만석을 기록할 만큼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호롱불 조명과 거리공연, 체험 부스가 어우러져 전통시장 속 가을 낭만거리로 호평받고 있으며, 창원시는 이를 상설화하여 ‘창원의 밤마실 명소’로 만들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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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명서 호롱불 야시장(2025년) |
▲ 제12회 마산부림시장 한복축제, 한복의 아름다움이 시장 골목을 물들이다
10월 17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제12회 마산부림시장 한복축제’는 100년 전통의 한복거리 명소인 부림시장에서 열린다.
한복 맵시 뽐내기, 전통혼례 시연, 한복가요제, 공예 플리마켓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해 전통문화 계승과 지역 상권 활성화를 동시에 도모한다.
▲ 제3회 세모로페스타, 청년 감성과 로컬문화가 흐르는 창원의 거리 축제
10월 17일부터 3일간 창원 소리단길 일대에서 열리는 ‘제3회 세모로페스타’는 ‘로컬삼국지: 음식대전’이라는 테마 아래 창원·마산·진해 3개 지역을 대표하는 9개 맛집 브랜드가 참여한다.
‘TASTY ROAD’, ‘SEMO GAME’, ‘MUSIC ROAD’, ‘SEMO ROAD’ 등 오감만족 콘텐츠가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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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모로페스타전경(2024년) |
▲ 제3회 마산 합성동 맥주축제, 시민과 함께하는 거리형 맥주 축제
10월 18일 마산 합성동에서 열리는 ‘제3회 마산 합성동 젊음의 거리 맥주축제’는 합성동 4개 전통시장이 함께 여는 잔치한마당 축제다.
젊은 세대가 참여할 수 있도록 무료 맥주 시음회, 경품 이벤트, 가수공연 등을 준비하여 합성동 상권활성화에 기여할 예정이다.
10월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간은 ‘2025 진해 가을 군항 페스타’와 ‘2025 동마산로 페스타’ 두 개의 축제가 전통시장 축제 릴레이의 바통을 이어받는다.
▲ 2025 진해 가을 군항 페스타, 군항의 역사 위에 가을 낭만을 더한다
‘해군의 울림을 전하다! 가을의 진해, 모든 순간이 축제’를 슬로건으로 내건 ‘2025 진해 가을 군항 페스타’는 진해군항상권 일대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봄 축제 중심이던 진해 군항제의 계절적 확장 버전으로 해군음악회, 해군의장대 퍼레이드, 어린이 해군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지역 상권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다.
▲ 2025 동마산로 페스타, 동마산권역 상권 중심 축제
같은 기간 열리는 ‘2025 동마산로 페스타’는 동마산전통시장 일대에서 진행되며, 동마산로 힙스토어 육성을 통해 동마산권역 상권활성화를 목적으로 한다.
행사 기간 동안 힙스토어 할인행사(10%), 힙한 쿠폰(5,000원권) 등의 이벤트로 상권 연계 행사를 진행하고 문화예술 체험 부스, 거리노래방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다.
◈ 전통시장 낭만을 입다···겨울 종소리로 전통시장 축제 릴레이 피날레
▲ 눈내리는 창동거리, 흰 눈처럼 따뜻한 추억 선물
'눈 내리는 창동거리’ 축제는 11월부터 12월까지 두 달간 주말마다 창동거리를 조명과 인공 눈으로 꾸며 낭만적인 겨울 분위기를 연출한다.
또한 11월 7일부터 3일간 '라면축제', '창동 가고싶데이' 행사를 창동거리에서 연계 개최하면서 다시 가고 싶은 창동 거리를 만들어 상권에 활력을 불어 넣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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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눈 내리는 창동거리 눈꽃축제(2024년) |
▲ 불종거리 타종식, 희망의 종소리로 새해를 열다
12월 31일 창동 불종거리에서 열리는 ‘불종거리 타종식’은 자정 타종과 함께 새해를 맞이하는 창원의 대표 연말행사로, 도심 한복판을 낭만과 희망의 공간으로 물들일 예정이다.
창원시는 전통시장 축제 릴레이의 포문을 연 ‘제24회 마산어시장축제’와 ‘제5회 오동동 아맥축제’를 통해 올 여름 전통시장을 열기로 물들였고, 각각 1만 명 이상의 방문객이 찾으며 창원의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박진열 경제일자리국장은 “마산어시장의 여름 활기, 명서 호롱불 야시장의 가을 낭만, 창동·오동동 불종거리 타종식의 겨울 감성까지 전통시장 속 문화거리의 매력을 한껏 살려 시민이 찾고 싶은 시장, 상권이 살아나는 창원을 만들어 가겠다”며 “앞으로도 전통시장과 문화, 체험이 함께 어우러지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창원형 상권활성화 모델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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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종거리타종식(2023년) |
정종민 기자 korea21ci@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