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산 창원 단감, 첫 수출 인도네시아 향해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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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코리아저널=정종민 선임기자] 창원시 농업기술센터(소장 강종순)는 22일 동읍농협 산지유통센터(APC)에서 2025년산 단감 약1톤을 인도네시아로 수출하며 올해 첫 해외 수출길에 올랐다고 밝혔다.
이날 선적식에는 농업기술센터소장과 생산자단체 및 수출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해 수출선적을 축하하고, 향후 수출 확대를 기원했다.
올해는 지속적인 고온과 폭우 등 기상 여건이 좋지 않았던 해였음에도 불구하고, 농가의 철저한 병해충 방제 및 생육 관리로 높은 당도와 균일한 크기, 우수한 품질을 갖춘 수출용 단감을 생산할 수 있었다.
이번 1차 수출을 시작으로 동읍농협은 인도네시아로 총 8톤을 추가 수출할 예정이며, 북창원농협은 오는 10월 31일 20톤의 단감을 캐나다로 수출할 계획이다.
이처럼 본격적인 수출 시즌이 시작됨에 따라, 창원산 단감은 다양한 국가로의 수출을 이어갈 전망이다.
창원시는 전국 단감 생산면적의 약21%를 차지하는 대표적인 단감 주산지로, 최적의 재배 조건에서 길러져 높은 당도와 아삭한 식감을 자랑한다.
지난 2024년에는 인도네시아를 포함해 필리핀, 홍콩, 말레이시아, 캐나다 등 총 10개국에 약 1만톤(192만달러) 규모의 단감을 수출해, 창원단감의 품질과 경쟁력을 해외 시장에서 인정받았다.
강종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올해 기상 여건이 어려웠음에도 농가의 노력으로 안전하고 품질 우수한 단감을 수확해 수출에 성공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수출확대를 위한 품질 고도화와 마케팅 강화에 집중해, 농가 소득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정종민 기자 korea21ci@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