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요일까지 평년기온 유지하다가 일요일 낮부터 밑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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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 내리는 캠퍼스 /연합뉴스 자료사진 | 
강풍이 추위 배가···월요일 출근길에 추위 절정
[시사코리아저널=김희영 기자] '10월의 마지막 밤'이자 주말을 하루 앞둔 31일 비가 내린 뒤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해 들어와 일요일(11월 2일) 낮부터 춥겠다.
31일 밤 수도권·강원북부내륙·충남·전북서해안에, 11월 1일 새벽 강원을 제외한 중부지방과 호남에, 1일 새벽부터 아침까지 강원과 제주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나라 북쪽에 기압골이 지나가는 영향이다.
건조한 가을날 내리는 비라 강수량이 많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 5∼20㎜, 인천·경기·충남 서해안과 서해5도 5∼10㎜, 나머지 지역 5㎜ 안팎 또는 5㎜ 미만이다.
11월 1일 늦은 밤과 2일 새벽 사이에도 경기 남서부와 충남, 전북 등에 비가 내릴 수 있겠는데 비가 내려도 강수량이 1㎜ 미만(2일 울릉도와 독도는 5∼20㎜)으로 극히 적겠다.
기온은 11월 2일 아침까지 지금처럼 평년기온과 비슷하거나 그보다 약간 높은 수준을 유지하다가 2일 낮부터 평년기온을 밑돌겠다.
추워지는 이유는 중국 북부지방에서 서해상으로 이동하는 대륙고기압의 가장자리를 타고 북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기 때문이다.
11월 1일 아침 최저기온은 7∼13도, 낮 최고기온은 15∼20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서울·인천 10도와 16도, 대전 11도와 17도, 광주 11도와 18도, 대구 10도와 18도, 울산 10도와 17도, 부산 12도와 20도다.
11월 2일은 아침 최저기온이 4∼13도이고 낮 최고기온이 9∼18도겠다.
주말간 순간풍속 시속 55㎞(산지는 70㎞) 안팎의 강풍이 불어 일요일 기온이 떨어졌을 때 추위를 배가시키겠다.
11월 2일 충남서해안과 전라서해안, 강원산지·동해안, 경북북동산지, 경북북부동해안 등은 순간풍속이 시속 70㎞(산지는 90㎞)를 넘을 정도로 바람이 거세겠으니 대비해야 한다.
추위의 절정은 하필 월요일 출근길에 찾아오겠다.
11월 3일은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3도에서 영상 6도 사이에 그치고 낮 최고기온은 영상 11∼17도에 머물겠다.
북쪽에서 내려오는 찬 공기와 기존에 우리나라 쪽에 자리한 공기 간 간격이 좁아지면서 둘 사이 좁은 바람길로 바다 위에도 강풍이 불겠다.
제주남쪽바깥먼바다에 11월 1일 새벽부터, 남해동부바깥먼바다에 오전부터, 동해중부먼바다와 동해남부북쪽먼바다에 오후부터 바람이 시속 30∼65㎞(9∼18㎧)로 거세게 불고 물결이 2∼4m 높이로 높게 일겠다. 2일에는 나머지 해상에도 비슷한 수준의 거친 풍랑이 예상된다.
동해중부먼바다와 동해남부북쪽먼바다는 11월 2일 오후부터 물결의 높이가 최고 5m 이상에 이르겠으니 항해나 조업 시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김희영 기자 yebbi22@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