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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힘찬병원, 설 연휴 온 가족 척추 주의보···결국 ‘자세’가 답

기사승인 2026.02.19  07: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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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절 지난 뒤 허리에 묵직한 통증이 느껴진다면 초기 대처 중요

[시사코리아저널=정종민 선임기자] 민족 최대의 명절 설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오랜만에 온 가족이 모여 정을 나누는 즐거운 시간이지만, 우리 몸의 대들보인 ‘척추’에는 1년 중 가장 가혹한 시기이기도 하다. 

수백 킬로미터에 달하는 장거리 운전대를 잡는 가장부터 차가운 바닥에 쪼그려 앉아 명절 음식을 준비하는 주부, 고개를 푹 숙인 채 장시간 스마트폰에 열중하는 자녀들까지 전 세대의 척추 건강에 빨간불이 켜지기 쉽기 때문이다. 

창원힘찬병원 정대영 원장(신경외과 전문의)은 온 가족의 척추 건강을 결정짓는 핵심 키워드는 결국 ‘자세’에 있다고 강조한다.

창원힘찬병원 정대영 원장

◈ 장거리 운전하는 아빠, 고정된 자세가 ‘독’

좁은 운전석에서 고정된 자세로 서너 시간을 꼬박 앉아있는 것은 허리디스크에 큰 부담을 준다. 

스웨덴의 척추 전문의 나켐슨 박사의 연구에 따르면 똑바로 서 있을 때 허리가 받는 압력을 100이라고 가정한다면, 의자에 앉은 자세는 140이고, 구부정하게 앉을 경우 185까지 압력이 상승한다. 
장시간 운전으로 페달을 밟으며 다리를 계속 움직여야 하는 상황에서는 척추 주변 근육의 긴장도가 높아져 디스크에 가해지는 압박이 더욱 심화된다. 

정대영 원장은 “엉덩이를 시트 깊숙이 밀착시키고 등받이 각도는 100~110도 정도를 유지해 허리의 자연스러운 곡선을 지탱해줘야 한다”고 조언한다. 
또한 최소 1시간마다 휴게소에 들러 허리를 뒤로 천천히 젖히는 신전 운동을 하는 것만으로도 디스크 압력을 대폭 낮출 수 있다.

◈ 음식 준비하는 엄마, 명절증후군은 ‘척추’부터 시작

전을 부치거나 나물을 다듬기 위해 거실 바닥에 쪼그려 앉는 자세는 척추에 가해지는 최악의 자세 중 하나다. 
허리를 숙여 물건을 들거나 쪼그려 앉는 자세는 서 있을 때의 2배가 넘는 하중을 허리에 집중시킨다. 
단순히 근육이 뭉치는 수준을 넘어 디스크 내부의 수핵이 뒤로 밀려나 신경을 누르는 탈출증을 유발할 수 있는 수치다. 

명절 기간 주부들이 겪는 ‘손목터널증후군’과 더불어 ‘급성 목∙허리 디스크’가 빈번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정 원장은 “가급적 식탁 의자에 앉아 음식을 만드는 것이 좋고, 환경상 바닥에 앉아야 한다면 벽에 등을 기대거나 수시로 자세를 바꿔 하중을 분산시켜야 한다”고 강조한다. 무거운 제수용품이나 냄비를 들 때는 허리만 숙이지 말고 무릎을 굽혀 몸 전체의 힘을 이용해야 한다. 
30분 마다 한 번씩 일어나 스트레칭을 하는 것도 필수적이다.

◈ 고개 숙인 아이들, 성장을 방해하는 ‘거북목’ 주의

장거리 이동 중인 차 안이나 친척 집에서 장시간 스마트폰 게임이나 영상을 시청하는 아이들도 예외는 아니다. 

고개를 60도 정도 숙이면 목뼈에 가해지는 하중이 약 27kg에 달한다. 초등학생 한 명을 목에 얹고 있는 것과 비슷한 무게다. 

이러한 자세가 반복되면 경추의 C자 곡선이 무너지는 거북목증후군은 물론, 심할 경우 성장기 아이들의 척추 측만증이나 목 디스크로 이어질 수 있다. 

정 원장은 “스마트폰을 눈높이까지 들어 올려 시선을 수평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부모의 지도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또, 틈틈이 목을 천천히 돌리거나 가슴을 펴는 스트레칭을 통해 경추에 가해지는 압력을 분산시켜야 한다. 

◈ 명절 후 계속되는 통증, ‘찜질’과 ‘휴식’으로 관리

명절이 끝난 뒤에도 허리에 묵직한 통증이 느껴진다면 초기 대처가 중요하다. 

정 원장은 ”갑작스러운 움직임으로 허리가 삐끗한 급성 염좌라면 부종과 염증을 가라앉히기 위해 냉찜질이 효과적이고, 연휴 내내 쌓인 피로로 근육이 뻣뻣해진 상태라면 혈액 순환을 돕는 온찜질이나 반신욕이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하지만 통증이 3일 이상 지속되거나 다리가 저리는 증상, 기침할 때 허리가 울리는 증상이 있다면 단순 근육통이 아닐 가능성이 크다. 
이때는 지체하지 말고 전문의를 찾아 정밀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명절 척추 질환은 평소 건강하던 사람들에게도 예외 없이 찾아올 수 있는 만큼, 가족 간의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 
명절 기간 내내 틈틈이 스트레칭을 실천하고, 연휴 후에도 충분한 휴식을 통해 척추의 피로를 풀어줘야 한다. 

도움말=창원힘찬병원 신경외과 정대영 원장

정종민 기자 korea21ci@hanmail.net

<저작권자 © 시사코리아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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