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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정현 공관위원장 전격 사퇴···지도부 "다시 모셔올 것"

기사승인 2026.03.13  12: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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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李 "혁신 어렵다"···대구·부산 경선 방식 이견 속 張·吳 대치 영향 주목

국민의힘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이 1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공천 심사 결과와 일정 등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시사코리아저널=정종민 선임기자]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오세훈 서울시장이 당 노선 문제를 놓고 강하게 대립하는 가운데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이 13일 전격 사퇴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언론에 공지한 '사퇴의 변'을 통해 "공천 과정에서 변화와 혁신을 더 이상 추진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공천 과정에서 변화와 혁신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며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해보려 했다"며 "그러나 여러 의견을 존중하는 과정에서 제가 생각했던 방향을 더는 추진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사퇴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모든 책임을 제가 지고 공관위원장직에서 물러난다"며 "당의 단합과 지방선거의 승리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이 위원장의 사퇴는 지난달 12일 임명된 지 29일 만이며, 지난달 19일 공관위가 공식 출범한 지 22일 만이다.

이 위원장의 사퇴는 대구와 부산시장 후보 경선 방식 등에 대한 당 지도부 및 일부 공관위원들과의 이견 때문으로 알려졌다.

이 위원장은 보수 지지세가 강한 이들 지역에 대해 오디션을 비롯해 '변화와 혁신'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방식의 공천이 필요하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당연직 공관위원인 정희용 사무총장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어제 공관위 회의 말미에 대구, 부산 경선 방식에 대해 이 위원장이 생각하는 방향과 공관위원들 간에 약간 이견이 있었다"고 전했다.

한 공관위원은 통화에서 "대구, 부산 공천과 관련해 어제 지도부와 충돌이 있었던 것 같다. 공관위원들에게 그럴 수 있다고 말했는데 진짜 사퇴할 줄은 몰랐다"며 "거취 표명으로 지도부에 요청하는 메시지가 있는 것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다른 당직자는 "공관위원장에게 힘을 실어달라는 항의 표현 아니겠느냐"고 했다.

'절윤 결의문'의 진정성을 위한 후속 조치를 놓고 오세훈 서울시장과 팽팽한 기 싸움 중인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13일 국회 당 대표실에 출근해 업무를 본 뒤 개인 용무를 위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나아가 장 대표와 오 시장 간 당 노선 문제를 놓고 '벼랑 끝 대치'를 이어가는 상황이 이 위원장의 사퇴에 영향을 줬는지도 관심이다.

실제 공관위는 전날 오 시장이 장 대표의 '절윤 결의문' 후속 조치가 미흡하다며 추가 공천 접수에도 응하지 않자 저녁에 회의를 열어 이 문제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위원장은 전날 저녁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에게 '서울 공천 추가 접수' 여부에 대해 "제로 상태(원점)에서 새롭게 논의할 것"이라며 추가 접수 가능성을 열어뒀다.

정 사무총장은 "(어제 회의에서) 서울 문제는 거론되지 않았다"면서도 '이 위원장이 서울시장 문제로 사퇴하는 것이냐'는 질문엔 "자세한 사안은 이 위원장 본인께 여쭤봐야 한다. 여러 가지 복합적으로 판단한 것 같다"고 답했다.

지도부는 당황한 기색이 역력한 채 이 위원장을 설득한다는 입장으로 전해졌다.

사퇴 소식이 전해지자 장 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 정점식 정책위의장 등 지도부는 국회에서 긴급회의를 열어 대책을 논의했다.

정 사무총장은 기자들에게 "이 공관위원장을 찾아뵙고 모셔 와야죠"라고 말했다.

1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기초단체장 면접을 앞둔 예비후보자가 승강기에 탑승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종민 기자 korea21ci@hanmail.net

<저작권자 © 시사코리아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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