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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경남도당, 거창군수 후보 공천 결과 발표 또 미뤄

기사승인 2026.04.27  16:5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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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성범 지역구 의원 "법원 가처분 결정 이후 발표해 달라" 요청

신성범 국회의원이 경남도당 방문 모습

지역 일부 정치권 "신 의원 측 잘못으로 발생한 '엉망진창'"
경선 발표연기 요청에 "다른 복선 있나" 의문 제기도 나와

[시사코리아저널=정종민 선임기자] 당원명부 유출로 1차 경선이 무효화 된 국민의힘 거창군수 후보 2차 경선 공천자 발표가 지역구 국회의원의 요청에 의해 다시 연기됐다.

국민의힘 제9회 지방선거 경남도당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강민국 국회의원)는 27일 15차 공천결과를 발표하면서 지난 주말 실시했던 거창과 합천군수 경선과 관련, 합천군수 공천자로 류순철 전 경남도의원을 확정했다.

그러나 두차례나 경선을 했던 거창군수 공천자는 발표를 미뤘다.

거창군수 공천자 발표가 미뤄진 이유는 거창 · 함양 · 합천 · 산청 지역구 위원장인 신성범 국회의원이 이날 경남도당을 방문해 "경선에서 제외된 예비후보 2명이 법원에 낸 가처분 신청의 심문기일이 오늘 오후로 잡혔기 때문에 법원의 결과 발표를 지켜 본 뒤에 결정해 달라"고 요청했기 때문으로 전해졌다.

신 의원은 입장문을 통해 "저는 오늘 경남 창원시에 있는 경남도당 공관위를 찾아가서 재경선 결과 발표를 법원 결정 이후로 미루어 달라고 공식요청했다"고 인정했다.

신 의원은 "(법원의 심문)기일 지정이 곧 가처분 인용을 말하는 것은 아니지만, 법원 결정은 공천 절차의 가장 큰 변수다"면서 "만에 하나 가처분이 인용되어 경선의 효력이 정지된다면 지역의 혼란은 더욱 커질 것이다"고 발표 연기 요청 이유를 설명했다.

하지만 지역 정가 일부에서는 신 의원의 이같은 행보에 볼멘소리를 내고 있다.

국민의힘 거창군수 공천과정에서 파생된 문제의 발단은 신성범 국회의원 지역사무소에서 제공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한 후보 관계자는 "신성범 의원 지역사무소 관계자가 특정 A후보에게 당원명부를 유출했다는 의혹이 제기됐고, 이를 항의하는 다른 B후보에게 무마하기 위해 당원명부를 또 제공하면서 B후보가 이를 경남도당에 이의신청하는 사태가 발생했다"는 것이다.

신 의원도 입장문을 내고 "당협위원장으로서 관리를 소홀히 한 책임을 통감하며 당원과 군민들께 사과드린다"며 "책임당원 명부 유출 과정은 앞으로 도당 조사 등 절차를 거쳐 밝혀질 것이고 그 결과에 따라 적절한 조치가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구인모 거창군수 예비후보 선거대책본부는 17일 오후 거창읍 한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책임당원 명부 유출 관련자 처벌과 이를 이용한 군수 예비후보 제명을 촉구했다.

구 후보 측은 "당원명부 유출은 민주주의를 뿌리째 흔드는 중대 범죄이자 군민을 기만하는 행위"라며 "정당 핵심 자산이자 당원들 개인정보가 특정 후보 선거운동 도구로 전락한 것은 정당법과 공직선거법, 개인정보 보호법을 정면으로 위반한 불법"이라고 밝혔다.

이어 "책임당원 명부 유출 관련자를 즉각 수사 의뢰하고 수사 기관은 유출 경위와 배후를 철저히 밝혀야 한다"며 "부정한 명부를 입수해 활용한 후보자 자격을 박탈하고 당협위원장인 신 의원과 국민의힘 경남도당은 이를 신속히 결단해달라"고 말했다.

결국 경남도당은 거창군수 후보를 뽑기 위해 4명을 상대로 실시한 1차 경선을 무효화 하고 이홍기 후보와 최기봉 후보를 제외한 구인모 현 군수와 김일수 경남도의원 2명에 대한 2차 경선을 실시해 27일 발표할 예정이었다.

당원명부 유출로 지목된 이홍기 후보와 이를 도당에 이의 신청한 최기봉 후보를 공천배제(컷오프) 시킨 것이다.

이에 대해 이홍기 전 거창군수는 국민의힘 경선 컷오프에 반발해 지난 21일 창원지방법원에 재경선 결정 효력정지 등 가처분 신청을 했다. 
이 전 군수는 “일각에서 제기된 당원명부 유출 의혹과 전혀 관련이 없다고 소명했지만, 구체적인 조사나 검토 없이 경선에서 제외했다. 특정 후보 공천을 염두에 둔 밀실야합”이라고 주장했다.

최기봉 전 국회의원 보좌관은 "당원명부 유출 의혹과 관련한 문제를 제기한 것이 당연한데도 이와 관련해 공천배제(컷오프)한 것은 앞 뒤가 맞지 않다"며 재심청구를 한 상태다.

이처럼 복잡하게 얽혀가는 거창군수 공천과정에서 경남도당은 신 의원의 요청을 받아들여 발표를 미룬 것으로 보인다.

거창 정치권 한 인사는 "신성범 의원 사무실의 잘못으로 거창군수 공천이 엉망진창이 됐는데, 이제와서 2차 경선 결과 발표도 미뤄달라고 하는 것은 (신 의원이)책임소재를 깨닫지 못하는 것 같다"면서 "연기요청이 또 다른 무슨 복선을 깔고 있는지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

정종민 기자 korea21ci@hanmail.net

<저작권자 © 시사코리아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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