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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군, ‘지역공동체가 잇는 문화유산의 미래’ 아라가야 고도 아카데미 포럼 개최

기사승인 2026.07.16  15: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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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라가야향토사연구회 등 군민 · 학계의 30여 년 보존 활동 성과와 가치 재조명

지역공동체와 문화유산의 상생과 발전을 위한 고도 지정의 필요성 강조 

[시사코리아저널=이환수 기자] 함안군은 지난 15일 함안문화예술회관 다목적홀에서 ‘지역공동체가 잇는 문화유산의 미래’를 주제로 ‘아라가야 고도 아카데미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함안군과 경남연구원(원장 오동호)이 공동으로 주최·주관한 이번 포럼은 지난 30여 년간 지역 문화유산의 보존과 관리에 앞장서 온 민간 단체 ‘아라가야향토사연구회’(회장 조희영)와 군민들의 헌신적인 활동을 재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아울러 지역공동체 중심의 지속 가능한 문화유산 보존 방안을 모색하고, 이를 위한 고도(古都) 지정의 필요성을 확인하는 자리로 꾸며졌다.

이날 행사에는 차석호 함안군수, 권병철 함안군의회 의장, 오동호 경남연구원장을 비롯해 학계 관계자, 아라가야향토사연구회 회원, 지역 주민 등 12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개회식에 이어 주제 발표를 진행했다. 먼저 이주헌 전 가야문화유산연구소장이 ‘아라가야 문화유산 보존활동과 미래비전’을 주제로 민간 보존 활동의 역사적 의의를 짚었다. 두 번째 발표자로 나선 조영한 함안군 학예사는 ‘경남의 지역공동체 문화유산 보존활동 사례’로 도내 민간 보존 운동 사례를 소개하고, 함안의 우수 협력 사례와 향후 과제를 비교 분석했다.

이어 신경철 부산대학교 명예교수가 좌장을 맡은 종합토론이 진행됐다. 토론자로는 조희영 아라가야향토사연구회장, 이청규 영남대학교 교수, 이성주 경북대학교 교수, 조재영 경남도민일보 기자, 김수환 경상남도 문화유산전문위원이 참여해 아라가야 문화유산 보존을 위한 주민 주도형 거버넌스 구축과 고도 지정의 필요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쳤다.

지난 15일 함안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아라가야 고도 아카데미 포럼'에서 차석호 함안군수가 축사를 하고 있다.

차석호 함안군수는 “세계유산인 말이산고분군을 비롯해 가야리유적, 당산유적 등 소중한 역사 자산이 오늘날까지 온전히 보존될 수 있었던 것은 지난 수십 년간 묵묵히 헌신해 주신 아라가야향토사연구회와 군민들의 깊은 애정 덕분이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주민과 학계, 행정이 유기적으로 연대하고 협력해 온 힘이 ‘말이산고분군 세계유산 등재’라는 쾌거를 이루어냈다”며 “이 든든한 신뢰를 바탕으로 이제는 ‘아라가야 고도 지정’이라는 새로운 도전을 향해 군민과 함께 힘차게 나아가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함안군과 경남연구원은 지난 2025년 10월 23일 ‘고도 지정 및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양 기관은 이번 포럼을 계기로 학술적 기반을 더욱 공고히 다져, 아라가야 고도 지정을 위한 정부 설득과 군민 역량 결집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이환수 기자 naewoe4560@hanmail.net

<저작권자 © 시사코리아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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