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누적 온열질환자 112명·가축 1만599마리 폐사···"야외활동 자제·물 자주 마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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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일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된 경북 경산시 남매공원 물놀이장에서 시민들이 무더위를 식히며 폭염을 견뎌내고 있다. /연합뉴스 |
[시사코리아저널=김희영 기자] 경남지역에 연일 찌는듯한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폭염중대경보가 확대 발령되는 등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린다.
27일 부산지방기상청 창원기상대에 따르면 오전 10시 기준 양산시와 의령군 최고체감온도는 경남에서 가장 높은 36.4도를 기록했다.
김해시와 창원시도 각각 35.8도, 35.2도로 높은 최고체감온도를 보였다.
오후부터는 경남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체감온도가 더 높아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오전 11시를 기해 경남에는 총 9개 지역(김해, 밀양, 양산, 의령, 진주, 창녕, 창원, 함안, 합천중부)에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됐다.
경남 18개 시군 가운데 절반에 해당한다
폭염중대경보는 2008년 폭염특보 제도가 도입된 이후 18년 만에 신설된 최상위 경고 단계다.
최고체감온도가 38도 또는 최고기온이 39도 이상으로 올라 생명을 위협하는 수준의 극단적인 더위가 예상될 때 내려진다.
앞서 지난 25일에는 경남에서 처음으로 양산시와 의령군에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됐다.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되지 않은 나머지 경남지역에도 모두 폭염경보와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지난 26일에는 양산과 밀양 낮 기온이 39.3도까지 올라 올해 들어 전국 최고 기온을 기록했다.
폭염이 이어지면서 온열질환자와 가축 피해도 늘고 있다.
경남도에 따르면 지난 25일 기준 도내에서 온열질환자 6명이 추가돼 지난 5월 15일부터 집계된 누적 환자는 112명으로 늘었다.
지난 24일 기준 도내에서 폭염으로 폐사한 가축은 돼지 2,469마리와 가금류 8,130마리 등 총 1만599마리로 집계됐다.
기상청은 이번 주를 비롯해 당분간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을 웃도는 등 매우 무더울 것으로 전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온열질환 위험을 줄이기 위해 격렬한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물을 자주 마셔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희영 기자 yebbi22@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