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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산부인과 · 소아과 ONE-hour 진료체계 효과 입증

기사승인 2026.07.21  10: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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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간·주말·공휴일 진료공백 완화···응급실 대체효과 · 이용자 만족도 높게 나타나

봉화 해성병원

[시사코리아저널=김연학 기자] 경북도가 저출생 극복과 지역 필수의료 강화를 위해 추진하는 ‘산부인과·소아과 ONE-hour 진료체계 구축사업’이 야간·주말·공휴일 진료공백 해소에 실질적인 효과를 보이고 있다.

경북도의 2024년 기준 60분 내 의료이용률은 산부인과 43.1%, 분만 58.4%, 소아청소년과 56.0%로 전국 평균을 밑돌고 있다. 특히 분만 의료이용률은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낮아, 산부인과·소아과 진료 접근성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다.

‘산부인과·소아과 ONE-hour 진료체계 구축사업’은 산부인과와 소아과의 평일 야간과 토요일, 일요일·공휴일 진료 운영을 지원해 도민이 1시간 이내 가까운 지역에서 필요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추진하는 경북형 필수의료 사업이다.

2026년 사업에는 총 69개 의료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산부인과는 17개 시군 26개소, 소아과는 22개 시군 43개소가 운영 중이며, 총사업비는 62억 원으로 도비와 시군비를 각각 31억 원씩 부담한다.

2025년 사업 참여기관 67개소의 전체 진료환자는 120만 1,092건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평일 야간과 토요일, 일요일·공휴일 진료는 27만 6,809건으로, 평일 주간 진료 대비 30.0% 수준을 차지했다.

울릉군보건의료원

진료과별로는 산부인과의 평일 야간, 토요일, 일요일·공휴일 진료는 4만 6,692건으로 평일 주간 진료 대비 15.1%였으며, 소아과의 평일 야간, 토요일, 일요일·공휴일 진료는 23만 117건으로 평일 주간 진료 대비 37.5%를 차지했다. 이는 평일 낮 시간대 진료가 어려운 임산부와 아동·청소년 환자의 진료수요가 야간·주말·공휴일 시간대에도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026년 2분기 기준 사업 참여기관의 전체 진료환자는 66만 5,410건이었으며, 이 중 평일 야간, 토요일, 일요일·공휴일 진료는 16만 2,331건으로 평일 주간 진료 대비 32.3%를 차지했고, 산부인과는 진료 2만 5,641건 (17.2%), 소아과는 13만 6,690건 (38.6%)으로 나타나, 평일야간·주말·공휴일 진료수요가 실제 사업 참여기관을 통해 흡수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경북도는 사업의 필요성과 효과성을 분석하기 위해 2025년 사업 참여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2026년 4월 15일부터 5월 29일까지 약 6주간 만족도 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에는 이용자 614명과 참여 의료기관 의사 51명이 참여했다.

조사결과, 이용자의 90.5%가 평일 야간, 토요일, 일요일·공휴일 진료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이용 만족도는 ‘매우 만족’ 464명(75.6%), ‘만족’ 126명(20.5%)으로 만족 응답 비율이 96.1%였으며, 재이용 의향도 93.3%로 높게 나타났다.

청도군보건소

특히 ONE-hour 참여 의료기관이 없었다면 응급실을 이용했을 것이라는 응답이 55.7%로 확인돼, 이 사업이 응급실을 대신할 진료 선택지를 제공하고 응급실 이용 부담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참여기관 만족도는 ‘만족’ 29개소(56.9%), ‘매우 만족’ 20개소(39.2%)로 만족 응답이 49개소(96.1%)였으며, 지속 참여 의향은 100%로 나타났다. 주요 참여 사유로는 지역 내 진료공백 해소와 야간·주말 진료수요 대응으로 나타났다.

경북도는 이번 사업 실적과 만족도 조사 결과를 통해 지역 필수의료 접근성 개선의 필요성과 ONE-hour 사업의 정책적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김호섭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ONE-hour 진료체계는 아이와 임산부가 야간·주말·공휴일에도 1시간 이내 가까운 지역에서 진료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경북형 필수의료 지원사업”이라며 “앞으로도 도내 의료기관이 부족한 지역에서 참여 가능 의료기관 발굴, 운영시간 조정, 당직·격주 운영 등 지역 여건에 맞는 지원 방안을 검토하고, 이용자의 불편 사항과 참여 의료기관의 애로사항을 지속적으로 반영해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산부인과·소아과 진료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연학 기자 dusgkr0808@hanmail.net

<저작권자 © 시사코리아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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