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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록 /영양군노인복지관장 |
녹음이 짙어가는 7월, 우리 영양군노인복지관이 뜻깊은 정식 개관 5주년을 맞이했습니다.
돌이켜보면 5년 전 잔인한 봄바람이 불던 4월, 기대와 설렘 속에서 복지관의 첫 문을 열었습니다.
그리고 그해 7월, 영양군 어르신들과 지역 사회의 축복 속에 진정한 출발을 알리는 정식 개관식을 가졌던 그날의 감동이 아직도 선합니다.
‘시작이 반’이라는 말처럼, 지난 5년은 영양군 어르신들의 삶 속에 복지관이 하나의 따뜻한 ‘울타리’로 자리 잡는 소중한 여정이었습니다.
4월의 첫 걸음부터 7월의 뜨거웠던 다짐까지, 우리 복지관은 언제나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를 위한 든든한 동반자가 되고자 쉼 없이 달려왔습니다.
지난 5년간 복지관의 문을 두드리신 수많은 어르신들의 얼굴이 스쳐 지나갑니다. 배움의 열정으로 가득 찬 취미·교양 강좌실, 건강한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던 건강증진실과 체력단련실, 그리고 서로의 안부를 물으며 따뜻한 정을 나누던 취미실까지. 복지관은 단순히 여가를 보내는 공간을 넘어, 어르신들이 제2의 인생을 설계하고 사회와 소통하는 활력의 중심지가 되었습니다.
특히 코로나19라는 전례 없는 위기 속에서도 서로를 향한 신뢰와 방역 협조 덕분에 우리는 단 한 순간도 단절되지 않고 이 공간을 지켜낼 수 있었습니다.
이 모든 기적 같은 변화와 성장은 결코 혼자 이뤄낸 것이 아닙니다. 복지관을 내 집처럼 아끼고 사랑해주신 어르신들, 그리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헌신해주신 자원봉사자와 후원자 여러분이 계셨기에 가능했습니다.
특히 이 자리를 빌려, ‘어르신이 행복한 영양’을 위해 아낌없는 행정적 지원과 따뜻한 관심을 보내주신 오도창 영양군수님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군수님의 노인 복지에 대한 확고한 철학과 세심한 배려가 있었기에, 우리 복지관은 흔들림 없이 어르신들을 위한 다양한 맞춤형 사업을 펼치며 지역 노인 복지의 허브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 영양군노인복지관은 개관 5주년이라는 뜻깊은 이정표를 지나, 오도창 군수님을 비롯한 영양군 군정 방향에 발맞추어 향후 5년, 10년을 향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자 합니다.
첫째, 어르신 중심의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더욱 강화하겠습니다. 급변하는 고령화 사회에 발맞추어, 어르신들의 디지털 역량 강화부터 건강 관리, 정서적 지원까지 촘촘한 복지 안전망을 구축하겠습니다.
둘째, 지역 사회와 상생하는 복지관이 되겠습니다. 어르신들이 복지의 수혜자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오랜 연륜과 지혜를 지역 사회에 환원하는 주체적인 일자리를 창출하고 사회 참여 기회를 넓히겠습니다.
셋째, 언제 와도 편안하고 안전한 ‘행복 일번지’를 만들겠습니다. 문턱은 낮추고 정성은 높여, 영양군 어르신이라면 누구나 외로움 없이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는 사랑방이 되겠습니다.
나무는 5년이 지나면 비로소 땅속 깊이 뿌리를 내리고 거친 바람을 견딜 힘을 얻는다고 합니다. 영양군노인복지관도 지난 5년간 다진 단단한 뿌리를 바탕으로, 앞으로 영양군 모든 어르신들이 노년의 삶을 풍요롭게 꽃피울 수 있도록 거대한 버팀목이 되겠습니다.
어르신들의 복된 노후가 영양군의 행복입니다. 앞으로도 변함없는 관심과 애정으로 우리 복지관의 성장을 지켜봐 주시기를 부탁드리며, 영양군 가정마다 늘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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