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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尹정부 대통령실에 내줬던 옛 청사로 '이사 중'

기사승인 2026.07.27  16:5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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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방부·합참 각각 독립청사 복귀···내달 중순까지 이사 마무리

용산 국방부 청사 /자료사진

[시사코리아저널=김연학 기자] 윤석열 정부 당시 '용산 대통령실 이전'으로 대통령실에 청사를 내줬던 국방부가 약 4년 만에 다시 옛 청사로 복귀한다.

27일 정부에 따르면 국방부는 지난 21일부터 청사 이전 작업을 시작, 부서별로 순차적으로 이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 청사에서 진행되는 국방부 대변인 주관 정례브리핑은 이날이 마지막이다. 정례브리핑은 청사 이전이 마무리될 때까지 당분간 중단된다.

정빛나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약 4년 3개월 전 현 청사로 왔는데, 이제 다시 원상 복귀된다"며 "새 청사에서 대변인실이 더욱 언론과 가깝게 소통하고, 새로운 공간에서 더 효율적으로 업무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내달 초부터 국방부 주요 부서를 비롯해 출입기자실 등을 본격적으로 새 청사로 옮기고, 장관실을 마지막으로 내달 14일께 청사 이전 작업을 마친다는 게 국방부의 방침이다.

국방부의 새 둥지는 윤석열 정부에서 용산 대통령 집무실로 사용되던 10층짜리 건물이다.

국방부는 2003년부터 이 건물을 사용해 왔는데, 윤석열 정부의 '용산 대통령실 이전'에 따라 2022년 5월 대통령실에 청사를 내주고 길 건너에 있는 합동참모본부 청사로 이전했다.

이후부터 현재까지 4년 넘게 국방부와 합참이 같은 청사에서 동거를 해왔다.

대선 공약으로 대통령실 이전을 내걸었던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후 약 반년인 지난해 12월 대통령 집무실을 다시 청와대로 복귀시켰고, 대통령실이 나가면서 용산 청사는 이후로 약 반년간 '빈집'으로 남았다.

관가에선 국방부 외 다른 중앙부처가 용산 청사를 사용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지만, 결국 옛 주인인 국방부가 다시 사용하는 것으로 최종 조율됐다.

국방부는 직전까지 대통령실로 사용되던 이 건물을 국방부 청사로 사용할 수 있도록 내부 보수공사를 진행해왔으며, 최근 사실상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석열 대통령 재임 기간 대통령실 청사에 설치됐다가 논란이 됐던 '편백 사우나실' 등 일부 부대시설들은 보수공사 과정에서 철거됐다고 한다.

국방부가 이사를 마치게 되면, 2022년 5월 이전처럼 국방부와 합참이 각각 독립청사를 사용하게 된다. 청사 동거 기간 공간 부족으로 국방부 영·내외에 분산 배치됐던 국방부, 합참 부서들도 독립청사로 복귀하게 된다.

국방부 청사 이전 예산은 지난 4월 국무회의에서 일반예비비 205억8천만원으로 의결됐다.

네트워크와 PC, 회의실 영상장비 등 네트워크 구축 비용 124억원, 시설보수비 62억원, 화물이사비 20억원 등이다.

김연학 기자 dusgkr0808@hanmail.net

<저작권자 © 시사코리아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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