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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윤 “신속진단키트로 전 국민 코로나19 검사 받자"

기사승인 2020.09.09  18: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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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본 발표와 달리 신속진단키트 정확도 낮지 않다" 주장

"항체 검사 정확도 PCR보다 높을 수 있어···비용 1만원, 시간 15분이면 가능"

강기윤 국회의원

[시사코리아저널=정종민 선임기자] 국회 국민의힘 강기윤 의원(경남 창원시 성산구, 보건복지위원회 간사)이 전 국민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요구했다.

강기윤 의원은 9일 "코로나19 신속진단키트(항원 및 항체, 전문가용)의 정확도가 결코 낮지 않으며 PCR 방식보다 상대적으로 다양한 장점들이 있기 때문에 조속히 도입해야 한다"면서 "비용이 저렴한 신속진단키트를 이용해 우리나라 전 국민들을 대상으로 검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강 의원은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8일 신속진단키트 검사의 정확도가 떨어져 활용이 어렵다는 내용을 발표했다"면서 "질병관리본부 주장대로 코로나 확산 초기에는 중국산 신속진단키트의 정확도가 5.4%에 그치는 등 전 세계적으로 신속진단키트의 정확도 와 효용성에 대한 문제가 발생한 바 있었다"고 설명했다.

강 의원은 하지만 "이 달 국내 업체가 미국 FDA의 긴급사용승인을 받은 신속진단키트는 승인 과정에서 진행된 성능 평가에서 ‘민감도 97%’와 ‘특이도 100%’를 기록해 승인 기준인 ‘민감도 90%’와 ‘특이도 95%’를 넘어서며 민감도와 특이도가 95% 이상인 PCR 방식과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여기서 민감도(진양성률)는 실제 질병이 있는 사람을 질병이 있다고 검사할 확률, 특이도(진음성률)는 실제 질병이 없는 사람을 질병이 없다고 검사할 확률을 말한다.

강 의원은 "PCR 방식이라도 마른기침, 콧물이 나오지 않는 무증상 환자의 경우 바이러스 검체 추출이 쉽지 않다"면서 "검체를 추출하더라도 실제로 존재하는 바이러스양이 충분하지 않아 정확도가 낮게 나올 수 있다"고 주장했다,

질병관리본부의 ‘코로나 대응 지침’에 따르면, ‘증상이 나타난 후 9일 후에 호흡기 검체에서 배양될 수 있는 바이러스가 거의 없을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어, 시간이 경과한 후에 실시한 PCR 검사의 정확도가 떨어질 수 있다.

하지만 항체 검사의 경우, 시간이 지날수록 항체의 검출량이 높아지기 때문에 오히려 시기에 따라 항체 검사 정확도가 PCR보다 높을 수 있다. 즉 각각의 장단점이 존재하는 것이다.

이런 측면에서 세계보건기구(WHO)는 무증상 감염자들을 고려해 PCR 검사와 항체 검사의 병행을 권고한 바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무증상 감염자 식별을 위해 신속진단키트를 사용한 바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항체 신속진단키트가 방역의 핵심 역할을 할 수 있다’는 내용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기도 했다.

강 의원은 "'신속진단키트 검사'는 PCR 방식처럼 별도의 고가 분석 장비가 필요하지 않으며 기존 분석 시간인 6시간을 15분으로 줄일 수 있다"면서 "여기에 경비도 8만원의 PCR 검사비용을 1만원이라는 싼 비용으로 실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강 의원은 특히 "PCR 방식은 우리나라 전 국민이 검사를 하려면 2년이라는 시간이 걸리지만 신속진단키트는 한 달 이내로 가능하다"면서 "비용이 싸기 때문에 2주 간격으로 1~2차 검사를 한다면 정확도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고 방안을 제시했다.

강기윤 의원은 “무증상 감염자가 33%에 달하기 때문에 우리나라 전체 인구수를 고려했을 때 최대 1,700만명이 무증상 감염 상태일 수도 있다"며 "무증상 감염자를 선별하기 위해선 신속진단키트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신속진단키트를 국내에 조속히 도입해 전 국민을 대상으로 1~2차 선별검사를 한 후 필요한 사람의 경우 PCR 확진 검사까지 병행한다면 정확도를 더욱 높일 수 있다"며 "항체검사를 할 경우 혈장치료를 위한 공여자를 특정할 수 있는 큰 이점도 존재한다”고 말했다.

덧붙여 강 의원은 “한 해 인플루엔자 환자가 240만명, 감기 환자는 2,510만명에 달한다”며 “독감과 감기 유행 시기가 돌아오고 있기 때문에 코로나19와 상호 선별해 사회적인 큰 혼란을 막기 위해서라도 신속진단키트는 조속히 국내에 도입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정종민 기자 korea21ci@hanmail.net

<저작권자 © 시사코리아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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