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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홍 / 경남동부보훈지청 복지과 |
1950년 6월 25일, 대한민국에 전쟁의 먹구름이 드리웠을 때,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세계 22개국의 유엔군이 목숨을 걸고 이 땅에 달려왔습니다. 유엔군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은 오늘날 대한민국이 자유롭고 번영된 나라로 설 수 있는 초석이 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대한민국은 매년 7월 27일을 ‘유엔군 참전의 날’로 지정해 그들의 희생을 기리고, 국민과 함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이 날은 단순한 기념일이 아닌, 우리 모두가 자유의 가치를 되새기고, 평화의 소중함을 마음 깊이 새기는 날입니다.
보훈부는 이들의 희생을 국가가 끝까지 책임져야 한다는 신념 아래, 유엔 참전용사에 대한 예우와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습니다. 6·25전쟁 당시 참전한 각국 생존용사 초청 사업, 해외 참전 기념사업 지원, 참전국 현지 위문행사 등을 통해 감사의 뜻을 직접 전하고 있습니다.
또한 청소년과 국민들이 자연스럽게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평화의 의미를 이해할 수 있도록 교육과 홍보를 강화하고 있으며, 국민 모두가 보훈을 ‘현재의 가치’로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참전의 역사를 기억한다는 것은, 그분들의 희생 위에 세워진 지금의 대한민국을 소중히 지키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가겠다는 다짐입니다. 국가보훈부는 앞으로도 유엔군 참전용사에 대한 예우를 강화하고, 그들의 이야기가 세대를 넘어 전해지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7월 27일, 유엔군 참전의 날. 그 날, 다시 한 번 기억해 주십시오. 그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오늘의 우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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