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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열되는 국힘 당권 레이스···찬탄 · 반탄 대결로 급속 재편

기사승인 2025.07.23  20:4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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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보로 최소 7명 거론···쇄신 · 전한길 대치 속 '단일화' 제안도

국민의힘 장동혁 의원이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박물관에서 당대표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시사코리아저널=이환수 기자] 국민의힘의 새 당 대표를 선출하는 8·22 전당대회 레이스가 가열하면서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두고 갈라진 이른바 '찬탄(탄핵찬성) 대 반탄(탄핵반대)' 간 대결 구도로 급속하게 재편되고 있다.

'탄핵의 강'을 건너기 위한 당 혁신위의 잇단 제안, 윤 전 대통령의 탄핵에 반대해온 전한길씨의 입당 등을 놓고 당내 갈등이 깊어지는 가운데 당내 대표 반탄 인사인 장동혁 의원 등이 전대 출마를 공식화하면서 그 구도는 더욱 뚜렷해졌다.

이에 이번 전대가 지난 대선 후보 경선 때와 같은 탄핵을 사이에 둔 계파 간 빅매치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윤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반대했던 장동혁 의원은 23일 국회에서 출마선언을 하고 "내부 총질과 탄핵 찬성으로 윤석열 정부와 당을 위기로 몰아넣고, 민주당이 만든 '극우'라는 못된 프레임을 들고 와서 극우 몰이를 하는 것은 결코 용납될 수 없다"고 말했다.

윤석열 정부 대통령 비서실 출신인 주진우 의원도 "당의 전열을 재정비하고 젊고 강한 보수로 탈바꿈시키겠다"며 당 대표 도전을 공식화했다.

두 의원에 더해 국민의힘에서 이날까지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한 사람은 지난 대선 때 당 후보였던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조경태 의원 등 4명이다.

여기에 대표 출마 의사를 밝힌 안철수 의원과 장성민 전 대통령실 미래전략기획관, 양향자 전 의원까지 합세하면 최소 7명 이상의 다자 구도가 형성될 전망이다.

한동훈 전 대표도 출마에 무게를 두고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김문수 전 대선후보가 20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당 대표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번 전대는 지난 대선 후보 경선과 마찬가지로 탄핵 찬반 주자 간 대립 구도로 치러질 것으로 관측된다.

당장 옛 친윤(친윤석열)계로 불리는 구(舊)주류에 대한 인적 청산을 두고 주자들 간 대치 전선이 형성되고 있다.

반탄파 주자들은 특정인을 겨냥한 방식의 쇄신안을 '내부 총질', '자해 행위'로 규정하고 통합을 강조하고 있다.

장 의원은 출마 선언에서 탄핵 찬성파를 향해 "당의 전투력을 떨어뜨릴 것이라면 우리 당에 있어야 할 이유가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김 전 장관도 20일 출마 회견에서 인적 쇄신안에 대해 "당이 쪼그라드는 방향으로 혁신한다면 반은 혁신이지만 상당한 자해 행위가 될 수 있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조경태 의원이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혁신후보 단일화 촉구 등 현안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찬탄파 주자들은 반탄파의 극우화를 비판하며 쇄신과 혁신을 앞세우고 있다. 그 과정에서 찬탄파 후보 간 반윤(반윤석열) 연대를 위한 단일화 가능성도 제기된다.

찬탄파 간 인적 청산을 포함한 당 쇄신 방향에 대해서는 대체로 의견을 같이하는 만큼 단일화를 통해 세 결집을 시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 조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김용태 전 비대위원장과 윤 혁신위원장의 혁신안을 전면 수용할 수 있는 후보를 '혁신파'로 규정한 뒤 "대혁신 원탁회의를 통해 혁신 후보 간 단일화를 하자"고 제안했다.

안 의원은 최근 한 전 대표와 만나 쇄신 방안을 논의한 데 이어 오는 24일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오찬 회동을 하며 당내 개혁 성향 인사들을 잇달아 접촉 중이다.

이른바 '아스팔트 극우'의 상징인 전한길 씨 입당을 두고도 주자들 간 입장차가 뚜렷하다.

찬탄파 주자들은 전씨를 "극우 인사"로 규정, 그의 입당으로 당이 극우화될 우려가 있다며 출당 등 조처가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반면 반탄파 주자들은 "특별한 문제가 없으면 입당을 받아들여야 한다"(김 전 장관", "탄핵에 함께 싸운 분"(장 의원)이라며 포용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환수 기자 naewoe4560@hanmail.net

<저작권자 © 시사코리아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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