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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선우, 자진 사퇴···"국민께 사죄, 성찰하며 살겠다"

기사승인 2025.07.23  20:5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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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李대통령께 죄송···당에도 큰 부담 드려"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자진 사퇴

후보 지명 30일만···현역의원 첫 낙마·이진숙 이어 李정부 장관 후보자론 두번째
박찬대, 姜 사퇴직전 "강선우, 스스로 결단해야···아프지만 누군가는 말해야"

[시사코리아저널=정종민 선임기자]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보좌관 갑질 및 거짓 해명 논란 끝에 23일 후보직에서 자진 사퇴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23일 강 후보자를 지명한지 30일 만이다. 2005년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제도가 도입된 이후 현역 국회의원 낙마는 처음이다.

이재명 정부 장관 후보자로는 이진숙 전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이어 두 번째다.

강 후보자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입장문을 올려 "그동안 저로 인해 마음 아프셨을 국민께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며 "모든 것을 쏟아부어 잘해 보고 싶었으나 여기까지였던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저를 믿어주시고 기회를 주셨던 이재명 대통령님께도 한없이 죄송한 마음뿐"이라며 "함께 비를 맞아줬던 사랑하는 우리 민주당에도 제가 큰 부담을 지워드렸다"고 언급했다.

또 "이 순간까지도 진심으로 응원해 주시고 아껴주시는 모든 분의 마음을 귀하게 간직하겠다"며 "큰 채찍 감사히 받아들여 성찰하며 살아가겠다"고 했다.

지난 14일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서 열린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국민의힘 간사인 조은희 의원이 사퇴를 요구하는 피켓을 들고 있다. /연합뉴스

앞서 강 후보자는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보좌관 갑질 의혹이 제기됐으며 이를 해명하는 과정에서 거짓말을 했다는 논란까지 불거졌다. 여기에 더해 이른바 '예산 갑질' 주장도 나오는 등 논란이 확산됐다.

이에 따라 야당인 국민의힘은 물론 진보 정당과 친여권 시민사회까지 사퇴 요구가 계속됐다.

이 대통령은 전날 국회에 강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보고서를 오는 24일까지 보내달라고 요청하면서 강 후보자에 대한 임명 수순에 들어갔다.

그러나 강 후보자를 둘러싼 비판과 논란이 사그라들지 않자 강 후보자는 재송부 시한을 하루 앞둔 이날 자진 사퇴 결정을 했다.

박찬대 의원

한편 강 후보자 사퇴 직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박찬대 전 원내대표가 자진사퇴를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그간 민주당 내에서는 일부 소장파 의원들로부터 비판적 의견이 일부 나오기는 했으나, 당권 주자이자 친명계 핵심 인사 중 하나인 박 전 원내대표의 언급은 무게감이 달랐다.

박 전 원내대표는 23일 페이스북에 올린 메시지에서 "동료 의원이자 '내란의 밤' 사선을 함께 넘었던 동지로서, 아프지만 누군가는 말해야 하기에 나선다"며 "강선우 후보자가 스스로 결단을 내려야 한다. 깊이 헤아려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박 전 원내대표는 "이제 우리는 민심을 담아 한 발자국 더 나아가야 한다"면서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어렵고 힘들지만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종민 기자 korea21ci@hanmail.net

<저작권자 © 시사코리아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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