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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와도 기나긴 성묘 행렬···나들이 차량 겹쳐 도로 몸살

기사승인 2025.10.06  19:4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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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후 들어 유원지 · 유명산 찾는 발길 크게 늘어

성묘객들로 붐비는 인천가족공원 /연합뉴스

[시사코리아저널=전국종합] 민족 최대 명절 추석인 6일 전국 곳곳에서 기나긴 성묘 행렬이 이어졌다.

가족 단위 나들이객과 이른 귀경 차까지 몰리며 전국 도로는 종일 몸살을 앓았다.

◈ 국립묘지 · 주요 공원묘지 아침부터 북적

국립대전현충원에는 아침부터 찾아온 성묘객으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들은 묘소 앞에서 정성스레 준비한 음식을 차려 놓고 차례를 지내며 조상 음덕을 기렸다.

전북 임실호국원, 경북 영천호국원 등 주요 국립묘지에도 성묘객 수만 명이 찾아 경건한 마음으로 성묘했다.

오전 경기 파주시 임진각에선 사단법인 통일경모회가 주최하는 제56회 합동경모대회가 열렸다.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실향민 등은 임진각 망배단에 대형 천막 2개를 설치하고 차례상을 올렸다. 상이 준비되자 임진각을 찾은 실향민 가족들과 북한이탈주민들은 줄지어 북녘을 향해 헌화하고 술잔을 올렸다.

부산 영락공원 묘원과 추모공원, 2만여 기가 봉안된 화성 함백산추모공원에도 이른 아침부터 추모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12·29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협의회는 이날 오후 2시 사고 현장인 무안국제공항에서 합동 차례를 지냈다.

추석인 6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에서 방문객들이 망배단을 바라보고 있다 /연합뉴스

◈ 유원지와 유명산 · 축제장에도 행락객 이어져

이날 아침 일찍 차례나 성묘를 마친 가족들은 남은 오후를 즐기기 위해 유원지와 유명산, 축제장을 찾았다.

부산현대미술관과 바다미술제가 열리는 부산 다대포 해수욕장 일원에는 문화생활을 즐기려는 이들의 발걸음이 잇달았다.

가을에 접어들면서 폐장한 부산 해운대해수욕장과 광안리해수욕장 등 주요 바닷가에는 시원한 바닷바람을 쐬려는 시민과 관광객이 몰렸다.

민속놀이와 세시풍속 체험장이 있는 전주 한옥마을과 순천만 정원 등에도 휴식을 즐기려는 나들이객으로 북적였다.

지난달 20일 막이 올라 오는 19일까지 이어지는 국내 유일의 천연물 산업 특화행사인 '2025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장'에는 오후 1시 현재 2만6천명이 찾았다.

강원 오대산에는 낮 12시 30분을 기준으로 1만3천명이 방문했으며 설악산과 지리산, 내장산 등 전국 국립공원에도 탐방객 발길이 이어졌다.

지난달 27일 열린 인제가을꽃축제 현장에도 국화와 야생화 등 이색적인 꽃밭 공간을 즐기려는 관광객과 시민들이 찾아 추억을 쌓았다.

추석인 6일 서울 남산골한옥마을이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연합뉴스

남해안 쪽빛 바다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경남 사천바다케이블카와 통영 케이블카 탑승객은 이날 오전에만 각 1천명을 넘겼고, 제71회 백제문화제가 열리는 충남 공주와 부여에는 비가 오는 가운데 차례와 성묘를 마친 관광객들이 찾아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 전국 고속도로는 종일 '거북이걸음'···여객터미널도 혼잡

고속도로와 주요 도로는 성묘와 나들이와 귀경 차까지 겹치며 가다 서기를 반복했다.

이날 전국 고속도로 교통량은 667만대로 전망된다.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진입하는 차량은 48만대,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빠져나가는 차량은 49만대로 예상됐다.

서울 방향은 오후 6시께 혼잡이 절정에 달했다가 7일 오전 1시에나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지방 방향은 오후 3∼4시 가장 혼잡하며 밤 11시가 돼서야 정체가 풀릴 것으로 전망된다.

인천에서는 이른 아침부터 섬 지역 고향을 찾는 귀성객들이 연안여객터미널로 몰리면서 혼잡한 모습을 보였다.

항만 당국은 올해 추석 연휴 기간 이날 1만명, 7일 9천200명, 8일 8천600명, 9일 4천300명이 연안여객선을 타고 인천과 섬을 오갈 것으로 예상했다.

추석 연휴 첫날인 3일 경부고속도로 서울 잠원나들목 인근 하행선이 정체를 빚고 있다. /연합뉴스 

시사코리아저널 webmaster@koreaj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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