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통과 흥이 살아있는 국악 한마당, 200여 명 관람객 몰려
![]() |
[시사코리아저널=정종민 선임기자] 제23회 합천국악협회 정기공연이 지난 24일 합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200여 명의 군민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공연은 (사)한국국악협회 합천지부(지부장 문홍민)가 주관해 다양한 국악 장르를 한 자리에서 선보이며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이번 정기공연은 유치원 원아부터 전문 국악인까지 폭넓은 세대가 참여하여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졌다.
성모유치원 어린이 22명으로 구성된 ‘아름드리 친구들’의 「장구야 놀자」 무대를 시작으로, 김정란 외 2명이 선보인 여창가곡 「관수대협, 모란은」, 황혜정 외 5명의 가야금 병창 「꽃타령」 외 2곡이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이어 이수영·서부은의 남도 소고춤, 주영민·정세연의 남도 민요, 난타팀 ‘려천(여인천하)’의 에너지 넘치는 난타공연이 이어졌다.
마지막 무대는 2025년 대야성국악경연대회에서 대상을 받은 풍물보존회(지도 김은미)의 사물놀이 「대야성을 울려라」가 대미를 장식하며 객석을 흥으로 가득 채웠다.
문홍민 지부장은 “지역 국악인의 열정과 노력이 담긴 이번 공연이 군민들에게 전통문화의 아름다움을 다시금 느끼게 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합천 국악의 저변 확대와 전통문화 계승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정기공연은 합천지역 국악문화를 널리 알리고, 세대 간 문화 교류의 장을 마련한 의미있는 행사로 평가받고 있다.
![]() |
정종민 기자 korea21ci@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