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민수의 열린소리] 국가유공자 기부문화, '모두의 보훈 드림' 프로젝트

기민수 /경남동부보훈지청 의료대부팀장

오늘날 우리나라는 일제강점기, 6·25 및 월남 전쟁, 그리고 군부독재의 아픈 역사를 딛고 눈부신 산업발전과 경제성장을 이뤄냈다. 현재 우리가 누리고 있는 풍요와 번영은 어려울 때마다 나라를 지키기 위해 제 몸을 아끼지 않았던 국가유공자가 있었기 때문이다.

 국가보훈부는 국가유공자와 유가족의 영예로운 생활을 위해 보훈급여금 인상 등 보상체계 현실화, 고령화에 따른 의료 및 노후복지 지원확대, 취업·교육·대부지원 등 다양한 보상과 복지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으나, 여전히 생계가 곤란한 국가유공자와 유가족분들이 계신 것이 현실이다.

국가보훈부에서는 국민 모두가 참여하는 ‘일상 속 살아있는 보훈’ 실현을 위해 온라인 기부창구 홈페이지(donate.bohun.or.kr)를 통해 '모두의 보훈드림 기부' 프로젝트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국가를 위해 희생·공헌한 국가유공자를 위해 자발적인 기부와 봉사를 장려하기 위해 '모두의 보훈 드림'으로 명명했다.

모두의 보훈드림 기부는 희망하는 국민 누구나 소액으로도 쉽게 참여할 수 있다. 사업에서 모금한 기부금은 우리 사회 곳곳에 있는 생계가 곤란한 국가유공자와 유족 등에게 감사와 위문, 노후복지, 의료재활사업, 자립기반 등에 쓰여진다.

이제는 우리가 나라를 지킨 우리의 영웅을 감사·위로하고, 그 분들에게 보답해야 한다. 십시일반이 모여 국가유공자를 존경하는 마음을 전달하고, 일상 생활 속에서 보훈 기부문화를 확산해 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