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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오연의 열린소리] '왕과 사는 남자' 통해 본 청렴

기사승인 2026.05.08  09:5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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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오연 /국립3·15민주묘지관리소 시설팀장

오랜만에 영화관을 찾아 최근 1600만을 돌파한 영화 ‘왕과 사는 남자’를 관람했다.  

이미 역사가 스포인 우리가 다 알고 있는 줄거리라 어떤 기대감을 가지고 영화관을 찾은 것은 아니다. 다만 역사 교과서를 뚫고 나온 듯한 유해진 배우의 연기가 궁금한 게 큰 몫을 했다.

‘왕과 사는 남자’이 영화는 권력의 주변에서 살아가는 한 인간의 선택을 통해, 우리가 얼마나 쉽게 원칙에 흔들릴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주인공은 권력과 가까워질수록 더 많은 기회와 편의를 얻지만, 동시에 그 선택이 자신을 어떻게 바꾸는 지도 마주하게 된다.

이 이야기는 단순한 시대극으로만 볼 것이 아니라 오늘을 살아가는 공직자들에게도 깊은 질문을 던진다. “나는 어떤 기준으로 선택하고 있는가?”

공직사회에는 명확한 기준이 존재한다. 바로「청탁금지법」이다. 이 법은 단순한 금품 수수를 금지하는 규정이 아니라, 공직자가 사적 이해관계로부터 자유롭게 판단할 수 있도록 돕는 최소한의 안전장치이다. 다시 말해, 공직자가 “왕과 가까운 사람이 아니라 국민을 위한 사람으로 남게 하는 기준이다.

영화 속 마을 촌장 엄홍도가 마주한 유혹은 오늘날의 공직사회에서도 다양한 형태로 존재한다. 노골적인 금품이 아니더라도 사적인 부탁, 관계에 의한 배려, 관행이라는 이름의 편의 제공 등은 모두 판단을 흐릴 수 있는 요소들이다.  이런 상황에서 중요한 것은 스스로의 기준이다. 청탁금지법이 강조하는 것은 결국 하나다. ‘공정성과 신뢰는 예외에서 무너진다.’

영화 속 주인공은 선택의 순간마다 조금씩 타협한다. 그리고 그 작은 타협이 쌓여 결국 자신이 누구인지조차 흔들리게 된다. 이것은 공직자가 경계해야 할 가장 위험한 지점과 닮아 있다. 단 한번의 ‘이 정도는 괜찮겠지’라는 생각이 공직 신뢰를 무너뜨릴 수 있기 때문이다.

공직자의 청렴은 거창한 결단에서 시작하는 게 아니라 사소한 상황에서도 일관된 선택을 하는 것이라 생각된다. 청탁을 거절하는 한마디, 원칙대로 처리하는 작은 행동이 모여 국민의 신뢰를 만든다.

국립3·15민주묘지관리소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어린이와 가족, 지역주민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 기획 프로그램「3·15 FUN FUN  놀이터」를 운영하고 있다.  어린이들은 비눗방울 놀이 등 다양한 체험행사를 통해 웃음과 추억을 만들고, 지역 주민들은 매주 목요일 2시가 되면 3·15씨네를 통해 재미난 영화를 관람할 수 있다.

청렴은 서로를 배려하고 함께 신뢰를 쌓아가는 일상 속 작은 실천에서 시작된다. 국립3·15민주묘지관리소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웃고 공감하며, 어린이들의 맑은 웃음처럼 투명하고, 신뢰받는 공직문화 조성을 위해  더욱 노력해 갈 것이다.

시사코리아저널 webmaster@koreajn.co.kr

<저작권자 © 시사코리아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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