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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특검, '로저비비에' 국힘 김기현 압수수색···피의자 입건

기사승인 2025.12.17  13:3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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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장에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 적시···계좌서 결제 흔적 포착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이 17일 자택에서 진행된 압수수색 종료 후 차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특검, 부인과 공범 판단···김 의원에 조만간 출석 통보 전망

[시사코리아저널=김연학 기자] 김건희 여사의 '로저비비에 가방 수수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부인이 보냈다는 가방 결제 등에 김 의원이 관여한 정황을 포착한 데 따른 것이다.

특검팀은 17일 김 의원의 성동구 자택에 수사관 등을 보내 각종 문서와 PC 내 파일 등을 확보하고 있다.

차량 출입기록을 확보하고자 국회사무처 의회방호담당관실도 압수수색하고 있다.

김 의원의 국회 사무실도 압수수색 대상으로, 김 의원이 현장에 도착하는 대로 영장을 제시하고 수색할 방침이다.

김건희특검이 '로저비비에 클러치백 수수 의혹'과 관련해 김기현 의원실과 자택 등에 대해 압수수색에 착수한 17일 국회의원회관 내 김 의원 사무실 앞에 취재진이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압수수색영장에는 김 의원이 배우자 이모씨의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 공범으로 적시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씨는 2023년 3월 8일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에서 김 의원이 당선된 후 김 여사에게 시가 260만원 상당의 로저비비에 클러치백을 전달한 혐의를 받는다.

지난달 6일 윤 전 대통령 부부 자택 압수수색 과정에선 이 클러치백과 함께 이씨가 쓴 감사 편지도 발견됐다.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 부인 이 씨가 지난 5일 김건희 여사의 '로저비비에 클러치백 수수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되고 있다. /연합뉴스

특검팀은 김 여사가 건진법사 전성배씨와 공모해 통일교 신도 2천400여명을 입당시켜 김 의원을 당 대표로 밀었고, 그 대가로 통일교 측에 정부 차원의 지원을 약속했다고 본다.

이에 이씨가 선거 지원에 대한 답례 차원에서 김 여사에게 로저비비에 클러치백을 줬을 가능성을 들여다보고 있다. 제품 구매 시점은 2023년 3월 16일로 특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팀은 당초 이씨만 피의자로 입건했다가 가방 결제 대금이 김 의원의 계좌에서 빠져나간 정황을 포착하고 최근 함께 피의자로 입건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일 이씨를 한차례 소환해 조사한 특검팀은 이날 확보한 물증을 분석한 후 조만간 김 의원에게도 출석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김 의원은 배우자가 김 여사에게 선물한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신임 여당 대표의 배우자로서 대통령 부인에게 사회적 예의 차원에서 선물한 것"이라며 부정한 청탁은 없었다고 주장해왔다.

김건희 여사의 '로저비비에 가방 수수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17일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 주거지에 대한 압수수색을 마친 후 차로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연학 기자 dusgkr0808@hanmail.net

<저작권자 © 시사코리아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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