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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관학교 통합 반대" 진해지역 반대 목소리 이어져

기사승인 2026.07.23  16:4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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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해 소상공인들 "해사 일방 이전 추진에 절망···상생대책 필요"

창원시 진해구소상공인연합회를 비롯한 진해지역 시민사회단체는 23일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해군사관학교 이전 반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시사코리아저널=정종민 선임기자] 창원시 진해구소상공인연합회를 비롯한 진해지역 시민사회단체는 23일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는 해군사관학교의 일방적 이전 추진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정부가 육해공군 사관학교를 하나로 묶어 대전 자운대에 국군사관학교를 신설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며 "1946년 해군 창설 이래 80년 동안 해사를 자부심으로 안고 살아온 진해시민과 지역 소상공인들은 절망감과 낭패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해사는 단순한 군사 교육시설이 아니라 해군과 해병대의 요람이자, 진해 역사이자 지역경제를 지탱해온 삶의 터전 그 자체"라며 "매년 열리는 해사 졸업식과 군항제, 생도들의 외출·외박, 면회객들의 방문은 침체된 골목상권이 숨 쉴 수 있게 해준 유일한 숨통"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생도 600여명과 임직원, 연간 수만명의 유동인구가 하루아침에 빠져나간다면 안 그래도 위태로운 골목상권은 완전히 궤멸하고 말 것"이라며 "가뜩이나 장사가 안돼 하루하루 버티는 소상공인들에게 상가 문을 닫으라는 것과 다름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정부에 해사 이전 추진 즉각 중단과 소상공인들의 생존권을 보장하고 실질적인 상생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앞서 국민의힘 이종욱 국회의원(창원 진해)고 진해지역 도 · 시의원들도 22일 "해군사관학교는 진해구민의 자부심이자 정체성 그 자체"라며 "정부는 지금이라도 육·해·공군사관학교 졸속 통합과 해사 이전 계획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경남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해사 통합은 국가안보의 근간, 해군의 역사와 전통, 해군도시 진해의 정체성과 미래가 걸린 중대한 국가적 사안"이라며 "그런데도 정부는 주민들과 단 한 차례의 의견 수렴절차도 거치지 않은 채 사관학교 통합을 졸속으로 밀어붙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종민 기자 korea21ci@hanmail.net

<저작권자 © 시사코리아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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