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폭발 추정 사고···지난 5월에도 해상 건조장 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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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후 8시 30분쯤 삼성중공업 경남 거제조선소 앞 해상에서 건조 중이던 선박에서 불이 나 2명의 사상자를 냈다. /사진제공=경남소방본부 |
[시사코리아저널=정종민 선임기자]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해상 선박건조장에서 화재사고가 잇따르고 있어 안전사고의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27일 오후 8시 30분쯤 삼성중공업 경남 거제조선소 앞 해상에서 건조 중이던 선박에서 불이 나 스프레이 작업 중이던 A(41)씨가 숨지고, B(40)씨가 전신 2도의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선체 바깥에서 작업을 하던 1명은 스스로 대피했다.
불은 조선소 자체 진화로 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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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후 8시 30분쯤 삼성중공업 경남 거제조선소 앞 해상에서 건조 중이던 선박에서 불이 나 2명의 사상자를 냈다. 사진은 폭발된 내부 모습. /사진제공=경남소방본부 |
소방당국은 "선체 내부에서 작업이 이뤄지던 중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추정된다"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5월 25일 오후 7시 22분쯤에도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해상에서 건조 중이던 선박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인해 선상에 쌓여 있던 비닐과 나무 팔레트 등 일부가 탔지만, 인명·재산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처럼 삼성중공업 화재사고 등 안전사고가 자주 발생하자 "회사 측에서 화재 등 안전사고 대책이 허술하지 않나"라는 우려의 소리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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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서 지난 5월 건조 중이던 선박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 검은 연기가 하늘로 치솟고 있다. |
정종민 기자 korea21c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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