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용 문제 등 주민 피해에 대한 대책 수립해 공개할 것"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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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성 동해면 주민들로 구성된 동해면발전위원회 28일 오후 동해면 SK오션플랜트 앞에서 매각 추진 반대 집회를 열었다. /독자제공 |
[시사코리아저널=정종민 선임기자] 경남 고성에서 SK오션플랜트 매각 추진과 관련한 주민들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SK오션플랜트가 있는 고성 동해면 주민들로 구성된 동해면발전위원회는 최근 'SK 매각 반대 대책위원회'를 구성한 뒤 28일 오후 동해면 SK오션플랜트 앞에서 매각 추진 반대 집회를 열었다.
대책위는 SK오션플랜트 매각 철회를 요구하는 한편 고용 문제 등 주민 피해에 대한 대책을 수립해 공개할 것을 촉구했다.
또 행정에는 주민이 참여하는 합동TF를 꾸려 공동 대응에 나서 달라고 요구했다.
고성에서는 최근 각계가 참여하는 'SK오션플랜트 매각 결사반대 범군민대책위원회'도 꾸려져 매각 전면 중단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주민들은 SK오션플랜트가 단순 기업을 넘어 지역 자립 기반이라는 점 등을 거듭 강조한다.
SK오션플랜트 모회사인 SK에코플랜트는 2022년 9월 삼강엠앤티를 인수해 SK오션플랜트로 이름을 바꾼 지 3년여만에 다시 매각을 추진한다.
SK에코플랜트는 SK오션플랜트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신생 사모펀드 운용사인 디오션자산운용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지난달 공시했다.
SK오션플랜트 측은 "많은 우려의 목소리가 있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매각 진행 여부와 관계 없이 회사는 구성원 모두가 책임 있는 자세로 경영활동에 매진하며 지역사회와의 신뢰를 지켜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종민 기자 korea21c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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